고유가에 미국 정부도 기름값 인하 압박

입력 2011.04.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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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솟는 기름값에 장사없기는 우리 뿐만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집니다.

우리 정부의 전방위 정유사 압박처럼 오바마 행정부도 국민 원성이 높아지자 대규모 조사단을 구성해 정유사의 기름값 인하 압박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치솟는 기름값에 미국 정부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 전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84달러로 1년전보다 35%나 올랐습니다.

특히 도시 지역은 벌써 4달러를 넘어섰고 5달러도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아우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기름값때문에)쇼핑은 물론이고 식료품,의료비 등도 많이 줄었어요"

고유가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데도 고유가로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기때문입니다.

곤혹스런 오바마 대통령은 마침내 오늘 고유가와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정유사와 석유업자들의 담합과 부당 행위를 뿌리뽑아 기름값을 내리겠다는 겁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자신들의 단기 이익을 위해 미국 소비자들을 이용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에따라 미 연방정부는 대규모 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랫동안 싼 기름값에 익숙해진 미국인만큼 유례없는 고유가는 내년 미 대선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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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에 미국 정부도 기름값 인하 압박
    • 입력 2011-04-22 07: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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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솟는 기름값에 장사없기는 우리 뿐만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집니다. 우리 정부의 전방위 정유사 압박처럼 오바마 행정부도 국민 원성이 높아지자 대규모 조사단을 구성해 정유사의 기름값 인하 압박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치솟는 기름값에 미국 정부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 전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84달러로 1년전보다 35%나 올랐습니다. 특히 도시 지역은 벌써 4달러를 넘어섰고 5달러도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아우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기름값때문에)쇼핑은 물론이고 식료품,의료비 등도 많이 줄었어요" 고유가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데도 고유가로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기때문입니다. 곤혹스런 오바마 대통령은 마침내 오늘 고유가와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정유사와 석유업자들의 담합과 부당 행위를 뿌리뽑아 기름값을 내리겠다는 겁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자신들의 단기 이익을 위해 미국 소비자들을 이용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에따라 미 연방정부는 대규모 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랫동안 싼 기름값에 익숙해진 미국인만큼 유례없는 고유가는 내년 미 대선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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