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호주 망명 신청자들, 이민센터에 방화 外

입력 2011.04.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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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쏟아지는 비에 다시 봄을 잊게 만드는 쌀쌀한 아침입니다.

반면 호주에서는 거센 불길이 이어졌다는 소식인데요,

무슨 일이었는지, 오늘도, 굿모닝 지구촌 시작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불길이, 시커먼 연기와 함께 건물 곳곳에서 솟구쳐 오릅니다.

호주 시드니의 이민센터인데요,

망명을 신청했다 거부당하고, 국외 추방 여부가 논의중인 사람들이 화가 나서 이렇게 불을 지른 겁니다.

지붕에 올라가있는 이 사람들이 바로 그들인데요,

그젯밤 센터에 불을 낸 뒤 소방관들이 불을 끄지 못하도록 이렇게 막았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도 없고, 불도 잘 진화됐다는데, 호주에서는 최근 아프가니스탄이나 스리랑카 등에서 오는 이른바, 보트피플이 급증하면서~ 망명 허가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몇 년까지로도 무한정 늘어나고 있어서, 불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팀은 내가 지킨다(?)

러시아의 한 아이스하키 경기장, 시합 도중, 양 팀간에 싸움이 붙었습니다.

덩치좋은 선수들이 갑자기 한데 뒤엉키는데~~ 난데없이, 웬 남자까지 끼어듭니다.

경기를, 또 싸움을 지켜보던 팬같죠?!

싸움이 마무리되자 흐뭇했던지~ 관중석을 향해 손까지 흔들며 자랑스럽게 퇴장하는데요~

경기 도중 경쟁심이 감정싸움으로, 또 주먹싸움으로 번지는 건, 이런 아이들의 전유물 아닐까요?

아이들은 '그만하라~'는 엄마의 충고를 따르는 것처럼, 심판의 말과 관중들의 마음도 잘 따라주길 바랍니다.

레알 마드리드 우승 트로피 박살

팬들을 흥분시킨 또다른 팀도 있습니다!

18년만에 스페인축구 FA컵에서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제대로 거머줬어야할 트로피를 흔들다가, 그만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차량 퍼레이드 도중, 바닥으로 뚝! 떨어진, 트로피는, 차 앞바퀴에 깔리면서 그대로 박살이 나 버렸는데요,

긴급히 조각을 수습했지만, 이날 다시 모습을 보이진 못했습니다.

15킬로그램이나 되는 무게 때문이었을텐데요,

이런 웃지 못할 일이 정말 일어나기도 하는군요.

세계적 종군 기자 2명 리비아서 사망

전 세계 각지의 분쟁지역을 찾아다니며 그 참상을 알리는 기자를, 종군기자라고 합니다.

자신의 목숨보다도, 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요,

그래왔던, 관록있는 세계적인 사진기자 두 명이 리비아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국의 팀 헤더링턴 기자와, 혼드로스 기자인데요,

리비아 서부의 미스라타에서 정부군과 시민군간 전투를 취재하다가 박격포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리비아 사태를 취재하다 숨진 언론인은 4명이 됐습니다.

필리핀 가톨릭 신자들, 예수의 고난 재연

부활절 주간이라고 하는 기독교 최대 축일을 맞아, 필리핀에서는 예수의 고난을 재연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알몸에 십자가를 지고, 또 가느다란 채찍으로 자신을 때리면서 길을 걷는데요~

카톨릭 교회측에서는 가학적이고 과도한 행위라는 지적이지만, 이렇게 하면서 죄를 씻어내고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일부 카톨릭 국가의 신자들 사이에 퍼져있다고 합니다.

트랙터와 사랑에 빠진 백조

트랙터 옆에 바짝 붙어, 떨어질 줄 모르는 백조 한 마리...

트랙터가 달리자 놓칠새라~ 쫓아가더니~ 아예 앞서 가서 기다리는데요~

트랙터와 사랑에 빠진 듯 한 모습, 왜 그런 건지 궁금해지죠?!

새끼였던 7년 전쯤 동물보호센터에서 처음 왔을 때, 시끄러운 트랙터 소리를 엄마로 인식한 게 아닐까 싶다는군요!

러시아 대통령의 ‘어색한 춤’ 연기

같은 쪽 팔과 다리가 동시에 움직이는 듯한, 뻣뻣한 동작으로 춤을 추고 있는 한 남성, 유독 눈에 띄는데요.

제대로 앞 모습을 보여주진 않고, 살짝살짝 옆모습만 비추는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입니다.

한 파티장에서 몸에 꼭 맞는 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이렇게 엉덩이를 씰룩대면서 1990년대의 히트곡, '아메리칸 보이'를 즐기는 그의 모습을 보고~ 누리꾼들은 '우리 아버지처럼 춤을 춘다'며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정치인들~ 이제는 춤도 좀 출 수 있어야 하는 시대인 걸까요?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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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호주 망명 신청자들, 이민센터에 방화 外
    • 입력 2011-04-22 07: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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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쏟아지는 비에 다시 봄을 잊게 만드는 쌀쌀한 아침입니다. 반면 호주에서는 거센 불길이 이어졌다는 소식인데요, 무슨 일이었는지, 오늘도, 굿모닝 지구촌 시작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불길이, 시커먼 연기와 함께 건물 곳곳에서 솟구쳐 오릅니다. 호주 시드니의 이민센터인데요, 망명을 신청했다 거부당하고, 국외 추방 여부가 논의중인 사람들이 화가 나서 이렇게 불을 지른 겁니다. 지붕에 올라가있는 이 사람들이 바로 그들인데요, 그젯밤 센터에 불을 낸 뒤 소방관들이 불을 끄지 못하도록 이렇게 막았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도 없고, 불도 잘 진화됐다는데, 호주에서는 최근 아프가니스탄이나 스리랑카 등에서 오는 이른바, 보트피플이 급증하면서~ 망명 허가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몇 년까지로도 무한정 늘어나고 있어서, 불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팀은 내가 지킨다(?) 러시아의 한 아이스하키 경기장, 시합 도중, 양 팀간에 싸움이 붙었습니다. 덩치좋은 선수들이 갑자기 한데 뒤엉키는데~~ 난데없이, 웬 남자까지 끼어듭니다. 경기를, 또 싸움을 지켜보던 팬같죠?! 싸움이 마무리되자 흐뭇했던지~ 관중석을 향해 손까지 흔들며 자랑스럽게 퇴장하는데요~ 경기 도중 경쟁심이 감정싸움으로, 또 주먹싸움으로 번지는 건, 이런 아이들의 전유물 아닐까요? 아이들은 '그만하라~'는 엄마의 충고를 따르는 것처럼, 심판의 말과 관중들의 마음도 잘 따라주길 바랍니다. 레알 마드리드 우승 트로피 박살 팬들을 흥분시킨 또다른 팀도 있습니다! 18년만에 스페인축구 FA컵에서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제대로 거머줬어야할 트로피를 흔들다가, 그만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차량 퍼레이드 도중, 바닥으로 뚝! 떨어진, 트로피는, 차 앞바퀴에 깔리면서 그대로 박살이 나 버렸는데요, 긴급히 조각을 수습했지만, 이날 다시 모습을 보이진 못했습니다. 15킬로그램이나 되는 무게 때문이었을텐데요, 이런 웃지 못할 일이 정말 일어나기도 하는군요. 세계적 종군 기자 2명 리비아서 사망 전 세계 각지의 분쟁지역을 찾아다니며 그 참상을 알리는 기자를, 종군기자라고 합니다. 자신의 목숨보다도, 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요, 그래왔던, 관록있는 세계적인 사진기자 두 명이 리비아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국의 팀 헤더링턴 기자와, 혼드로스 기자인데요, 리비아 서부의 미스라타에서 정부군과 시민군간 전투를 취재하다가 박격포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리비아 사태를 취재하다 숨진 언론인은 4명이 됐습니다. 필리핀 가톨릭 신자들, 예수의 고난 재연 부활절 주간이라고 하는 기독교 최대 축일을 맞아, 필리핀에서는 예수의 고난을 재연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알몸에 십자가를 지고, 또 가느다란 채찍으로 자신을 때리면서 길을 걷는데요~ 카톨릭 교회측에서는 가학적이고 과도한 행위라는 지적이지만, 이렇게 하면서 죄를 씻어내고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일부 카톨릭 국가의 신자들 사이에 퍼져있다고 합니다. 트랙터와 사랑에 빠진 백조 트랙터 옆에 바짝 붙어, 떨어질 줄 모르는 백조 한 마리... 트랙터가 달리자 놓칠새라~ 쫓아가더니~ 아예 앞서 가서 기다리는데요~ 트랙터와 사랑에 빠진 듯 한 모습, 왜 그런 건지 궁금해지죠?! 새끼였던 7년 전쯤 동물보호센터에서 처음 왔을 때, 시끄러운 트랙터 소리를 엄마로 인식한 게 아닐까 싶다는군요! 러시아 대통령의 ‘어색한 춤’ 연기 같은 쪽 팔과 다리가 동시에 움직이는 듯한, 뻣뻣한 동작으로 춤을 추고 있는 한 남성, 유독 눈에 띄는데요. 제대로 앞 모습을 보여주진 않고, 살짝살짝 옆모습만 비추는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입니다. 한 파티장에서 몸에 꼭 맞는 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이렇게 엉덩이를 씰룩대면서 1990년대의 히트곡, '아메리칸 보이'를 즐기는 그의 모습을 보고~ 누리꾼들은 '우리 아버지처럼 춤을 춘다'며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정치인들~ 이제는 춤도 좀 출 수 있어야 하는 시대인 걸까요?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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