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27% 중성지방 ‘위험’ 수치

입력 2011.04.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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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인의 27%가 중성지방이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이 큽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강검진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399로 정상의 세 배를 넘어 병원을 찾은 40대 남성입니다.

허리둘래를 재보니 36인치로 복부 비만입니다.

<인터뷰> 김종일(서울 정동): "불규칙하게 밤 늦게 먹거나 한번에 많은양을 폭식하는 게 원인인 것 같습니다."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3만명을 조사한 결과, 27%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았고, 13%는 위험 수준이었습니다.

서양인의 중성지방 수치 평균은 70인데, 한국인은 120 정도로 더 높습니다.

지방질 섭취는 적지만, 밥 등 탄수화물 섭취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에너지로 쓰고 남은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서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복부에 쌓입니다.

과도한 음주도 중성지방 과다의 한 원인입니다.

중성지방이 과다하면 동맥경화가 생겨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집니다.

<인터뷰> 박철영(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중성지방이 많아지면 동맥경화를 개선시키는 콜레스테롤이 낮아지고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게 하는."

뱃살은 중성지방의 저장고인 만큼 무엇보다 복부비만을 줄여야 합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과음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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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27% 중성지방 ‘위험’ 수치
    • 입력 2011-04-22 07: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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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인의 27%가 중성지방이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이 큽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강검진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399로 정상의 세 배를 넘어 병원을 찾은 40대 남성입니다. 허리둘래를 재보니 36인치로 복부 비만입니다. <인터뷰> 김종일(서울 정동): "불규칙하게 밤 늦게 먹거나 한번에 많은양을 폭식하는 게 원인인 것 같습니다."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3만명을 조사한 결과, 27%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았고, 13%는 위험 수준이었습니다. 서양인의 중성지방 수치 평균은 70인데, 한국인은 120 정도로 더 높습니다. 지방질 섭취는 적지만, 밥 등 탄수화물 섭취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에너지로 쓰고 남은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서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복부에 쌓입니다. 과도한 음주도 중성지방 과다의 한 원인입니다. 중성지방이 과다하면 동맥경화가 생겨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집니다. <인터뷰> 박철영(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중성지방이 많아지면 동맥경화를 개선시키는 콜레스테롤이 낮아지고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게 하는." 뱃살은 중성지방의 저장고인 만큼 무엇보다 복부비만을 줄여야 합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과음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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