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서 5일간 구제역 3건 발생

입력 2011.04.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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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영천에서 또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5일간 3건이나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원인 분석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권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영천시 도남동의 한 돼지농장에서 어제 신고된 구제역 의심 증상 돼지가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구제역이 지난 16일 영천 금호읍에서 재발한 뒤 5일 만에 3번이나 잇달아 발생한 것입니다.

이 농가는 지난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곳에서 동쪽으로 2.5㎞ 떨어진 곳에 있으며 돼지 800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감염 돼지 3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해당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는 한편 소독과 방역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질병 재발을 막기 위해 인근 3㎞ 이내 축산농가에 대해 구제역 예방백신을 추가 접종하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잇단 구제역 발생이 백신효능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돼지의 경우 항체 형성이 되지 않고 항체가 생성돼도 면역력이 약해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구제역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오는 8월 실시할 예정이던 전국 단위 3차 백신접종을 조기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후 60일 전의 새끼돼지들에게 백신을 맞히는 건 효과적이지 않다며 생후 2개월 이후 백신접종 방식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또 경북 영천에만 구제역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점을 들어 `주의' 단계로 햐향 조정한 구제역 경보를 다시 '경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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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천서 5일간 구제역 3건 발생
    • 입력 2011-04-22 13:08:18
    뉴스 12
<앵커 멘트> 경북 영천에서 또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5일간 3건이나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원인 분석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권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영천시 도남동의 한 돼지농장에서 어제 신고된 구제역 의심 증상 돼지가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구제역이 지난 16일 영천 금호읍에서 재발한 뒤 5일 만에 3번이나 잇달아 발생한 것입니다. 이 농가는 지난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곳에서 동쪽으로 2.5㎞ 떨어진 곳에 있으며 돼지 800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감염 돼지 3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해당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는 한편 소독과 방역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질병 재발을 막기 위해 인근 3㎞ 이내 축산농가에 대해 구제역 예방백신을 추가 접종하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잇단 구제역 발생이 백신효능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돼지의 경우 항체 형성이 되지 않고 항체가 생성돼도 면역력이 약해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구제역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오는 8월 실시할 예정이던 전국 단위 3차 백신접종을 조기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후 60일 전의 새끼돼지들에게 백신을 맞히는 건 효과적이지 않다며 생후 2개월 이후 백신접종 방식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또 경북 영천에만 구제역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점을 들어 `주의' 단계로 햐향 조정한 구제역 경보를 다시 '경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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