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 대상’ 담배 23만 갑 시중에 유통

입력 2011.04.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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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체 유통 기한이 지나 보관 중인 담배 수십만 갑을 빼돌린 KT&G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자체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 처분해야 되는 담배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 등으로 KT&G(케이티 앤 지) 직원 40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담배 유통기한을 제조일부터 최대 7달로 잡은 KT&G 내부 규정을 어기고 유통기한이 지난 담배 레종레드 450여 박스, 22만여 갑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시가로는 5억 7천 만 원 어치에 이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담배들은 만든 지 2년이 넘어 폐기 처분 지시를 받았던 것들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담배들은 보따리 상으로 불리는 무등록 판매인들에게 반값에 넘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따리상들은 싸게 구입한 담배들을 술집이나 안마시술소 등 유흥 업소에 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KT&G 직원 가운데 일부가 보따리상들로부터 여러 차례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정황을 잡고, 불법 유통된 담배가 더 있을 개연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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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각 대상’ 담배 23만 갑 시중에 유통
    • 입력 2011-04-22 13:08:19
    뉴스 12
<앵커 멘트> 자체 유통 기한이 지나 보관 중인 담배 수십만 갑을 빼돌린 KT&G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자체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 처분해야 되는 담배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 등으로 KT&G(케이티 앤 지) 직원 40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담배 유통기한을 제조일부터 최대 7달로 잡은 KT&G 내부 규정을 어기고 유통기한이 지난 담배 레종레드 450여 박스, 22만여 갑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시가로는 5억 7천 만 원 어치에 이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담배들은 만든 지 2년이 넘어 폐기 처분 지시를 받았던 것들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담배들은 보따리 상으로 불리는 무등록 판매인들에게 반값에 넘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따리상들은 싸게 구입한 담배들을 술집이나 안마시술소 등 유흥 업소에 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KT&G 직원 가운데 일부가 보따리상들로부터 여러 차례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정황을 잡고, 불법 유통된 담배가 더 있을 개연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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