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운행 중단…출근 대란

입력 2011.04.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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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노총 버스노조가 오늘 새벽부터 승무거부에 들어가 (전북) 전주의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대체 운송 수단을 마련하지 못한 시민과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버스노조가 다섯 달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북 전주에서 이번엔 한국노총 버스노조가 오늘 새벽 5시 반부터 승무 거부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아침 출근시간엔 전체 시내버스 380여 대 가운데 100여 대만 운행했습니다.

지금은 운행대수가 221대로 늘어, 57.8%의 운행률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습적인 승무 거부로 오늘 아침,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학생과 직장인들의 지각 사태가 속출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노총은 최근 민주노총의 주도하고 있는 버스 파업 해결을 위해 민주당이 노사 관계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항의로 오늘 하루, 조합원들의 승무 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의 이 같은 반발로 오늘 오전으로 예정돼 있던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민주노총, 회사 측과의 회동계획은 취소됐습니다.

기습적인 승무 거부에 전주시는 천여 대의 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전 직원을 동원해 카풀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전라북도교육청 역시 학생들의 등교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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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시내버스 운행 중단…출근 대란
    • 입력 2011-04-22 13:08:19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노총 버스노조가 오늘 새벽부터 승무거부에 들어가 (전북) 전주의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대체 운송 수단을 마련하지 못한 시민과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버스노조가 다섯 달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북 전주에서 이번엔 한국노총 버스노조가 오늘 새벽 5시 반부터 승무 거부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아침 출근시간엔 전체 시내버스 380여 대 가운데 100여 대만 운행했습니다. 지금은 운행대수가 221대로 늘어, 57.8%의 운행률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습적인 승무 거부로 오늘 아침,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학생과 직장인들의 지각 사태가 속출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노총은 최근 민주노총의 주도하고 있는 버스 파업 해결을 위해 민주당이 노사 관계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항의로 오늘 하루, 조합원들의 승무 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의 이 같은 반발로 오늘 오전으로 예정돼 있던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민주노총, 회사 측과의 회동계획은 취소됐습니다. 기습적인 승무 거부에 전주시는 천여 대의 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전 직원을 동원해 카풀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전라북도교육청 역시 학생들의 등교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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