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920년대 이 땅에 '슈퍼우먼'이 있었단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일하랴 살림하랴. 이중고로 유난히 어깨가 무거웠던 당시 신여성들, 만나 봅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한 1920년대.
각 분야에서 최초의 전문직 여성들이 탄생하며 본격적인 신여성시대를 열어갑니다.
재봉틀, 냉장고 등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가전용품도 등장하고, 직장 여성답게 화장품과 악세사리로 멋도 부리기 시작합니다.
제가 입고 있는 옷이 바로 신여성들이 입었던 복장인데요.
이 시기에 일하던 여성들은 '직업 부인'이라고 불리며 신문의 단골 소재로 등장했습니다.
당시 신문과 잡지는 여성 취업을 장려하면서도 가사 또한 여성들의 몫임을 강조하고,
과학 지식으로 무장한 어머니의 역할까지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전인선(대방동) : "2-30 년대 여성들이 가졌던 고민들이 지금의 여성들과 동일하다는 게 놀랍고..."
특히 일제 징용 등으로 남편이 부재했던 상황에선 밥벌이는 여성들의 몫.
공장에서 12시간 넘게 일하며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를 짊어지는 슈퍼우먼이 돼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은수(여성사전시관 학예연구실장) : "당시 집안일과 연결되는 그런 것들은 임금 노동으로 취급되기에는 굉장히 미미한 일이라고 생각됐고.."
봉건의 틀을 벗어나 직업전선에 뛰어든 1920년대 신여성들의 이야기는 오는 7월까지 서울 대방동 여성사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1920년대 이 땅에 '슈퍼우먼'이 있었단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일하랴 살림하랴. 이중고로 유난히 어깨가 무거웠던 당시 신여성들, 만나 봅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한 1920년대.
각 분야에서 최초의 전문직 여성들이 탄생하며 본격적인 신여성시대를 열어갑니다.
재봉틀, 냉장고 등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가전용품도 등장하고, 직장 여성답게 화장품과 악세사리로 멋도 부리기 시작합니다.
제가 입고 있는 옷이 바로 신여성들이 입었던 복장인데요.
이 시기에 일하던 여성들은 '직업 부인'이라고 불리며 신문의 단골 소재로 등장했습니다.
당시 신문과 잡지는 여성 취업을 장려하면서도 가사 또한 여성들의 몫임을 강조하고,
과학 지식으로 무장한 어머니의 역할까지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전인선(대방동) : "2-30 년대 여성들이 가졌던 고민들이 지금의 여성들과 동일하다는 게 놀랍고..."
특히 일제 징용 등으로 남편이 부재했던 상황에선 밥벌이는 여성들의 몫.
공장에서 12시간 넘게 일하며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를 짊어지는 슈퍼우먼이 돼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은수(여성사전시관 학예연구실장) : "당시 집안일과 연결되는 그런 것들은 임금 노동으로 취급되기에는 굉장히 미미한 일이라고 생각됐고.."
봉건의 틀을 벗어나 직업전선에 뛰어든 1920년대 신여성들의 이야기는 오는 7월까지 서울 대방동 여성사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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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시대에도 ‘슈퍼우먼’ 있었다…‘신여성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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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2 22:10:13
<앵커 멘트>
1920년대 이 땅에 '슈퍼우먼'이 있었단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일하랴 살림하랴. 이중고로 유난히 어깨가 무거웠던 당시 신여성들, 만나 봅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한 1920년대.
각 분야에서 최초의 전문직 여성들이 탄생하며 본격적인 신여성시대를 열어갑니다.
재봉틀, 냉장고 등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가전용품도 등장하고, 직장 여성답게 화장품과 악세사리로 멋도 부리기 시작합니다.
제가 입고 있는 옷이 바로 신여성들이 입었던 복장인데요.
이 시기에 일하던 여성들은 '직업 부인'이라고 불리며 신문의 단골 소재로 등장했습니다.
당시 신문과 잡지는 여성 취업을 장려하면서도 가사 또한 여성들의 몫임을 강조하고,
과학 지식으로 무장한 어머니의 역할까지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전인선(대방동) : "2-30 년대 여성들이 가졌던 고민들이 지금의 여성들과 동일하다는 게 놀랍고..."
특히 일제 징용 등으로 남편이 부재했던 상황에선 밥벌이는 여성들의 몫.
공장에서 12시간 넘게 일하며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를 짊어지는 슈퍼우먼이 돼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은수(여성사전시관 학예연구실장) : "당시 집안일과 연결되는 그런 것들은 임금 노동으로 취급되기에는 굉장히 미미한 일이라고 생각됐고.."
봉건의 틀을 벗어나 직업전선에 뛰어든 1920년대 신여성들의 이야기는 오는 7월까지 서울 대방동 여성사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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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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