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파트에 연이어 도둑이 들었는데 아무리 CCTV를 들여다 봐도 범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CCTV를 피한 범인의 수법은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더니, 한 시간 반쯤 뒤 누런 점퍼를 입은 사람이 나갑니다.
또, 한 시간 뒤에는 모자가 달린 점퍼를 입은 남성이 비상계단을 통해 사라집니다.
옷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사람입니다.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옷까지 훔쳐 갈아입고 달아나는 겁니다.
<녹취> 김 모씨(절도 피의자) : "(옷도 바꿔 입고 그런 건 왜 그런 거에요?) 그냥 옷이 좋아 보여서 입고 나온 겁니다."
32살 김 모씨는 아파트에서 이런 식으로 최근 6개월 동안 32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쳤습니다.
김 씨는 복도식 아파트 중에서도 이렇게 창문이 열려있는 곳만 노렸습니다.
절단기로 복도 쪽 창문의 창살을 자르고 들어가 값비싼 귀금속과 시계 등 1억 5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녹취> 홍 모씨(피해자) : "처음에는 도난 물품이 아무 것도 없는 줄 알았어요. 아차, 시계 안 봤지 하고 찾아 보니까 시계는 없더라고요."
훔친 옷을 바꿔 입고 달아나면서 자른 창살까지 다시 붙여 놓는 등 좀처럼 흔적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피해 아파트 경비원(음성변조) : "주인들도 몰라요. 모르고 그래서 경비하고 경찰하고 가보니까 창문 잘라놓은 거 딱 붙여놓고 감쪽같이 그냥..."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김 씨로부터 훔친 귀금속을 산 세공업자 45살 김 모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아파트에 연이어 도둑이 들었는데 아무리 CCTV를 들여다 봐도 범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CCTV를 피한 범인의 수법은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더니, 한 시간 반쯤 뒤 누런 점퍼를 입은 사람이 나갑니다.
또, 한 시간 뒤에는 모자가 달린 점퍼를 입은 남성이 비상계단을 통해 사라집니다.
옷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사람입니다.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옷까지 훔쳐 갈아입고 달아나는 겁니다.
<녹취> 김 모씨(절도 피의자) : "(옷도 바꿔 입고 그런 건 왜 그런 거에요?) 그냥 옷이 좋아 보여서 입고 나온 겁니다."
32살 김 모씨는 아파트에서 이런 식으로 최근 6개월 동안 32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쳤습니다.
김 씨는 복도식 아파트 중에서도 이렇게 창문이 열려있는 곳만 노렸습니다.
절단기로 복도 쪽 창문의 창살을 자르고 들어가 값비싼 귀금속과 시계 등 1억 5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녹취> 홍 모씨(피해자) : "처음에는 도난 물품이 아무 것도 없는 줄 알았어요. 아차, 시계 안 봤지 하고 찾아 보니까 시계는 없더라고요."
훔친 옷을 바꿔 입고 달아나면서 자른 창살까지 다시 붙여 놓는 등 좀처럼 흔적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피해 아파트 경비원(음성변조) : "주인들도 몰라요. 모르고 그래서 경비하고 경찰하고 가보니까 창문 잘라놓은 거 딱 붙여놓고 감쪽같이 그냥..."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김 씨로부터 훔친 귀금속을 산 세공업자 45살 김 모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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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까지 바꿔 입고…아파트 CCTV 피한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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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6 22:04:12

<앵커 멘트>
아파트에 연이어 도둑이 들었는데 아무리 CCTV를 들여다 봐도 범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CCTV를 피한 범인의 수법은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더니, 한 시간 반쯤 뒤 누런 점퍼를 입은 사람이 나갑니다.
또, 한 시간 뒤에는 모자가 달린 점퍼를 입은 남성이 비상계단을 통해 사라집니다.
옷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사람입니다.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옷까지 훔쳐 갈아입고 달아나는 겁니다.
<녹취> 김 모씨(절도 피의자) : "(옷도 바꿔 입고 그런 건 왜 그런 거에요?) 그냥 옷이 좋아 보여서 입고 나온 겁니다."
32살 김 모씨는 아파트에서 이런 식으로 최근 6개월 동안 32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쳤습니다.
김 씨는 복도식 아파트 중에서도 이렇게 창문이 열려있는 곳만 노렸습니다.
절단기로 복도 쪽 창문의 창살을 자르고 들어가 값비싼 귀금속과 시계 등 1억 5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녹취> 홍 모씨(피해자) : "처음에는 도난 물품이 아무 것도 없는 줄 알았어요. 아차, 시계 안 봤지 하고 찾아 보니까 시계는 없더라고요."
훔친 옷을 바꿔 입고 달아나면서 자른 창살까지 다시 붙여 놓는 등 좀처럼 흔적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피해 아파트 경비원(음성변조) : "주인들도 몰라요. 모르고 그래서 경비하고 경찰하고 가보니까 창문 잘라놓은 거 딱 붙여놓고 감쪽같이 그냥..."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김 씨로부터 훔친 귀금속을 산 세공업자 45살 김 모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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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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