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체육관, 50년 만에 시민 쉼터로 ‘탈바꿈’

입력 2011.04.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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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장충 체육관은 한국 실내스포츠의 요람이자 추억의 공간이었죠?

50년 만에 시민의 쉼터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63년 필리핀의 원조로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체육관인 장충체육관.

1970년대 프로레슬링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경기 때마다 늘 초만원이었습니다.

<녹취> 이석삼(前 레슬링선수) : "거기 들어가면 장충체육관이 굉장히 커 보였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조그맣더라구요."

유신시절 이른바 체육관 선거가 이뤄지던 정치적 공간이기도 했고, 권투와 씨름 등 실내 스포츠의 메카로도 자리매김했던 장충체육관.

하지만 이제는 50년 영욕의 세월을 뒤로하고 새로운 문화체육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경기장 바닥을 55미터로 확대해 핸드볼 등 모든 실내 경기를 할수 있고 보조 경기장이 신설돼 시민들의 체육 공간으로도 활용됩니다.

또 대형 뮤지컬과 콘서트 등 문화 공연과 미술 전시도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녹취> 안승일(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 : "외형을 아름답게 바꾸어서 도시의 랜드마크적인 건물로 새롭게 탄생시킬 것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13년 장충체육관을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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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충체육관, 50년 만에 시민 쉼터로 ‘탈바꿈’
    • 입력 2011-04-26 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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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장충 체육관은 한국 실내스포츠의 요람이자 추억의 공간이었죠? 50년 만에 시민의 쉼터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63년 필리핀의 원조로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체육관인 장충체육관. 1970년대 프로레슬링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경기 때마다 늘 초만원이었습니다. <녹취> 이석삼(前 레슬링선수) : "거기 들어가면 장충체육관이 굉장히 커 보였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조그맣더라구요." 유신시절 이른바 체육관 선거가 이뤄지던 정치적 공간이기도 했고, 권투와 씨름 등 실내 스포츠의 메카로도 자리매김했던 장충체육관. 하지만 이제는 50년 영욕의 세월을 뒤로하고 새로운 문화체육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경기장 바닥을 55미터로 확대해 핸드볼 등 모든 실내 경기를 할수 있고 보조 경기장이 신설돼 시민들의 체육 공간으로도 활용됩니다. 또 대형 뮤지컬과 콘서트 등 문화 공연과 미술 전시도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녹취> 안승일(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 : "외형을 아름답게 바꾸어서 도시의 랜드마크적인 건물로 새롭게 탄생시킬 것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13년 장충체육관을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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