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회의원 보좌관이 택시기사를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술취해 기억이 안 난다'면서 조사받는 와중에도 고함 치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밤.
서울 영등포경찰서 문래 지구대에 택시기사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옆 자리에 앉은 만취 승객이 자신을 세 차례나 추행했다는 겁니다.
경찰이 긴급 출동해 택시승객을 체포해보니 모 국회의원 보좌관 송모 씨였습니다.
<녹취> 영등포경찰서 문래지구대 관계자 : "얘기를 할 수 없는 것이 우리는 전혀 모르는 일인데...지금..."
송 씨는 곧바로 경찰서로 이송됐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며 고함을 지르고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새벽에 이송되는 도중에도 계속 (소동을)부리셨다면서요?)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확인해 줄 수가 없습니다."
일단 집으로 돌아갔던 송 씨는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난 어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송 씨는 술을 많이 마셔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택시기사 추행 혐의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송모 씨(국회의원 보좌관) : "택시기사가 아무런 증거 없이 강제 추행이라며 지구대 (경찰을) 출동시켜서 합의금을 지금 급하게 결정해서 두 배로 달라..."
경찰은 국회 감사관실에 송 씨의 혐의 내용을 통보했고 송 씨는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국회의원 보좌관이 택시기사를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술취해 기억이 안 난다'면서 조사받는 와중에도 고함 치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밤.
서울 영등포경찰서 문래 지구대에 택시기사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옆 자리에 앉은 만취 승객이 자신을 세 차례나 추행했다는 겁니다.
경찰이 긴급 출동해 택시승객을 체포해보니 모 국회의원 보좌관 송모 씨였습니다.
<녹취> 영등포경찰서 문래지구대 관계자 : "얘기를 할 수 없는 것이 우리는 전혀 모르는 일인데...지금..."
송 씨는 곧바로 경찰서로 이송됐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며 고함을 지르고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새벽에 이송되는 도중에도 계속 (소동을)부리셨다면서요?)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확인해 줄 수가 없습니다."
일단 집으로 돌아갔던 송 씨는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난 어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송 씨는 술을 많이 마셔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택시기사 추행 혐의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송모 씨(국회의원 보좌관) : "택시기사가 아무런 증거 없이 강제 추행이라며 지구대 (경찰을) 출동시켜서 합의금을 지금 급하게 결정해서 두 배로 달라..."
경찰은 국회 감사관실에 송 씨의 혐의 내용을 통보했고 송 씨는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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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 상태’ 국회의원 보좌관, 택시기사 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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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6 22:04:15

<앵커 멘트>
국회의원 보좌관이 택시기사를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술취해 기억이 안 난다'면서 조사받는 와중에도 고함 치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밤.
서울 영등포경찰서 문래 지구대에 택시기사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옆 자리에 앉은 만취 승객이 자신을 세 차례나 추행했다는 겁니다.
경찰이 긴급 출동해 택시승객을 체포해보니 모 국회의원 보좌관 송모 씨였습니다.
<녹취> 영등포경찰서 문래지구대 관계자 : "얘기를 할 수 없는 것이 우리는 전혀 모르는 일인데...지금..."
송 씨는 곧바로 경찰서로 이송됐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며 고함을 지르고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새벽에 이송되는 도중에도 계속 (소동을)부리셨다면서요?)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확인해 줄 수가 없습니다."
일단 집으로 돌아갔던 송 씨는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난 어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송 씨는 술을 많이 마셔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택시기사 추행 혐의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송모 씨(국회의원 보좌관) : "택시기사가 아무런 증거 없이 강제 추행이라며 지구대 (경찰을) 출동시켜서 합의금을 지금 급하게 결정해서 두 배로 달라..."
경찰은 국회 감사관실에 송 씨의 혐의 내용을 통보했고 송 씨는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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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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