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박 NLL 침범…‘어선 나포’ 첩보 입수

입력 2011.04.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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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 선박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최근 북한이 우리 어선을 노리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된 상태라서 군과 정보당국이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밤 9시 반쯤 북한의 경비정으로 추정되는 선박 한척이 서해 우도 서북쪽 해역의 북방 한계선을 넘어왔습니다.

이 배는 한계선을 약 7백미터 가량 넘어왔다 경고 사격을 받고 9분 만에 다시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합참은 세차례 경고 방송 이후 북한 선박 전방 500미터 지점에 40MM 기관포 8 발이 발사됐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북한 경비정이 중국 어선을 단속하다 단순 침범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도발 시도 관련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군 지휘부가 서해 지역에 우리 어선 나포를 지시했다는 첩보가 정보 당국에 입수됐기 때문입니다.

정보 당국과 군은 북한이 우리 어민을 인질로 삼아 지난 2월 서해상으로 넘어왔다 귀순한 북한 주민 4명과 맞교환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최근 서해 어민들에게 어로 한계선 준수를 당부하고 경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북한이 귀순한 북한 주민 4명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의한 데 대해 이 문제를 비롯해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에 대한 자유 의사 확인 문제도 함께 논의하자고 수정 제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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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선박 NLL 침범…‘어선 나포’ 첩보 입수
    • 입력 2011-04-27 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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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 선박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최근 북한이 우리 어선을 노리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된 상태라서 군과 정보당국이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밤 9시 반쯤 북한의 경비정으로 추정되는 선박 한척이 서해 우도 서북쪽 해역의 북방 한계선을 넘어왔습니다. 이 배는 한계선을 약 7백미터 가량 넘어왔다 경고 사격을 받고 9분 만에 다시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합참은 세차례 경고 방송 이후 북한 선박 전방 500미터 지점에 40MM 기관포 8 발이 발사됐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북한 경비정이 중국 어선을 단속하다 단순 침범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도발 시도 관련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군 지휘부가 서해 지역에 우리 어선 나포를 지시했다는 첩보가 정보 당국에 입수됐기 때문입니다. 정보 당국과 군은 북한이 우리 어민을 인질로 삼아 지난 2월 서해상으로 넘어왔다 귀순한 북한 주민 4명과 맞교환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최근 서해 어민들에게 어로 한계선 준수를 당부하고 경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북한이 귀순한 북한 주민 4명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의한 데 대해 이 문제를 비롯해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에 대한 자유 의사 확인 문제도 함께 논의하자고 수정 제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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