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식당가에 가면 컵을 자외선 살균기에 넣어 소독하죠.
깨끗할 줄 알았는데 절반 넘는 곳에서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김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의 식당가, 푸드코트입니다.
식사를 하는 손님들이 반드시 찾게 되는 물컵.
깨끗하게 씻은 뒤 자외선 살균을 한다지만 영 개운치는 않습니다.
<인터뷰> 서정옥(서울시 목동) : "거기에 넣는다고 해서 다 깨끗하게 소독될 거라고 생각 안하니까요. 믿음이 가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37곳의 푸드코트에서 자외선 살균 컵을 조사했더니, 절반이 넘는 21곳에서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대장균군과 식중독균이 나온 곳도 9곳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황인균(식품의약품안전청 미생물과장) : "식중독 등을 일으킬 만큼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푸드코트내에서 사용되는 컵에 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살균을 제대로 하려면 모든 컵이 자외선을 쬘 수 있도록 겹치지 않게 넣어둬야 합니다.
무엇보다 컵을 건조시킨 뒤 자외선 살균기에 보관해야 합니다. 젖은 컵은 네 개 중 세 개만 대장균이 사멸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울러, 컵 같은 음식점 조리 기구는 세균 검출에 대한 위생 관리 기준이 미흡한 만큼 더욱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식당가에 가면 컵을 자외선 살균기에 넣어 소독하죠.
깨끗할 줄 알았는데 절반 넘는 곳에서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김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의 식당가, 푸드코트입니다.
식사를 하는 손님들이 반드시 찾게 되는 물컵.
깨끗하게 씻은 뒤 자외선 살균을 한다지만 영 개운치는 않습니다.
<인터뷰> 서정옥(서울시 목동) : "거기에 넣는다고 해서 다 깨끗하게 소독될 거라고 생각 안하니까요. 믿음이 가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37곳의 푸드코트에서 자외선 살균 컵을 조사했더니, 절반이 넘는 21곳에서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대장균군과 식중독균이 나온 곳도 9곳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황인균(식품의약품안전청 미생물과장) : "식중독 등을 일으킬 만큼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푸드코트내에서 사용되는 컵에 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살균을 제대로 하려면 모든 컵이 자외선을 쬘 수 있도록 겹치지 않게 넣어둬야 합니다.
무엇보다 컵을 건조시킨 뒤 자외선 살균기에 보관해야 합니다. 젖은 컵은 네 개 중 세 개만 대장균이 사멸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울러, 컵 같은 음식점 조리 기구는 세균 검출에 대한 위생 관리 기준이 미흡한 만큼 더욱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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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코트 자외선 살균기 속 컵 ‘세균 범벅’
-
- 입력 2011-04-29 22:09:50

<앵커 멘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식당가에 가면 컵을 자외선 살균기에 넣어 소독하죠.
깨끗할 줄 알았는데 절반 넘는 곳에서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김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의 식당가, 푸드코트입니다.
식사를 하는 손님들이 반드시 찾게 되는 물컵.
깨끗하게 씻은 뒤 자외선 살균을 한다지만 영 개운치는 않습니다.
<인터뷰> 서정옥(서울시 목동) : "거기에 넣는다고 해서 다 깨끗하게 소독될 거라고 생각 안하니까요. 믿음이 가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37곳의 푸드코트에서 자외선 살균 컵을 조사했더니, 절반이 넘는 21곳에서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대장균군과 식중독균이 나온 곳도 9곳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황인균(식품의약품안전청 미생물과장) : "식중독 등을 일으킬 만큼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푸드코트내에서 사용되는 컵에 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살균을 제대로 하려면 모든 컵이 자외선을 쬘 수 있도록 겹치지 않게 넣어둬야 합니다.
무엇보다 컵을 건조시킨 뒤 자외선 살균기에 보관해야 합니다. 젖은 컵은 네 개 중 세 개만 대장균이 사멸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울러, 컵 같은 음식점 조리 기구는 세균 검출에 대한 위생 관리 기준이 미흡한 만큼 더욱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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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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