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비준안 4월 처리 무산

입력 2011.04.30 (08:00) 수정 2011.04.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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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4월을 넘기게 됐습니다.

여야는 어젯밤까지 비준을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어제 관련 부처 장관들과 여야 원내대표가 직접 담판에 나섰습니다.

야당이 요구하는 추가 피해 대책과 비준동의안 처리 시점을 놓고 격론이 오갔습니다.

협상 끝에 농가 피해 보전 금액을 늘리고, 축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예산을 마련하는 방안 등에 일부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한.EU FTA 비준안 처리는 4월을 넘기게 됐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준안을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농가 피해 대책을 시행하기 위한 법안도 이때 함께 처리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밤늦게 의원총회를 열어 한나라당의 제안을 수용할지 논의했지만, 충분한 보상 대책부터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음달 2일 정부.여당과 협상을 재개해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 강화 법안을 FTA 비준과 동시에 처리하는 등의 추가 대책을 관철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FTA 비준동의안에는 합의하지 못했지만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등 180여 개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전관예우를 제한하는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안과 청소년의 심야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청소년보호법 등을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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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비준안 4월 처리 무산
    • 입력 2011-04-30 08:00:55
    • 수정2011-04-30 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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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4월을 넘기게 됐습니다. 여야는 어젯밤까지 비준을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어제 관련 부처 장관들과 여야 원내대표가 직접 담판에 나섰습니다. 야당이 요구하는 추가 피해 대책과 비준동의안 처리 시점을 놓고 격론이 오갔습니다. 협상 끝에 농가 피해 보전 금액을 늘리고, 축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예산을 마련하는 방안 등에 일부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한.EU FTA 비준안 처리는 4월을 넘기게 됐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준안을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농가 피해 대책을 시행하기 위한 법안도 이때 함께 처리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밤늦게 의원총회를 열어 한나라당의 제안을 수용할지 논의했지만, 충분한 보상 대책부터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음달 2일 정부.여당과 협상을 재개해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 강화 법안을 FTA 비준과 동시에 처리하는 등의 추가 대책을 관철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FTA 비준동의안에는 합의하지 못했지만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등 180여 개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전관예우를 제한하는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안과 청소년의 심야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청소년보호법 등을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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