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녀 등으로부터 학대받는 노인이 70만명을 넘었습니다.
피해 어르신들을 위한 보호시설이 마련됐는데 학대를 근절시키는게 우선이겠죠?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학대피해 노인 보호시설.
이 70대 노인은 집을 팔아 돈을 내놓으라는 아들의 구타와 욕설을 견디다 못해 이 곳에 왔습니다.
<녹취> 김OO(학대 피해 노인/78살) : "왜 이렇게 오래 사냐! 오래 산다고 성화에요. 죽어라...폭력에 못 이겨서 집 팔고..."
도박에 빠져 선산을 팔려는 아들에게 맞아 팔이 시커멓게 된 70대 할머니.
며느리에게 발로 차인 60대 할머니,
아들이 휘두른 몽둥이를 막다 손이 부러진 노인도 있었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노인 가운데 14%가 학대를 받았으며, 5%의 노인은 폭행이나 금품 갈취를 당했습니다.
인구를 감안하면, 학대받는 노인이 70만이 넘는 셈입니다.
복지부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매 맞는 노인을 위한 쉼터를 마련했습니다.
학대 피해 노인들은 위치가 가해자들에게 노출되지 않는 이 쉼터에서 보호를 받게 됩니다.
노인복지법도 개정됐습니다.
학대받는 노인을 보면 구급대원 등도 신고해야 하고, 조사 방해나 신고자 신원 유출은 엄중히 처벌됩니다.
<인터뷰> 황승현(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 : "학대 피해 노인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돼 돼있으니까 사례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전국 쉼터의 수용 인원이 80명에 불과해 생색내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자녀 등으로부터 학대받는 노인이 70만명을 넘었습니다.
피해 어르신들을 위한 보호시설이 마련됐는데 학대를 근절시키는게 우선이겠죠?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학대피해 노인 보호시설.
이 70대 노인은 집을 팔아 돈을 내놓으라는 아들의 구타와 욕설을 견디다 못해 이 곳에 왔습니다.
<녹취> 김OO(학대 피해 노인/78살) : "왜 이렇게 오래 사냐! 오래 산다고 성화에요. 죽어라...폭력에 못 이겨서 집 팔고..."
도박에 빠져 선산을 팔려는 아들에게 맞아 팔이 시커멓게 된 70대 할머니.
며느리에게 발로 차인 60대 할머니,
아들이 휘두른 몽둥이를 막다 손이 부러진 노인도 있었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노인 가운데 14%가 학대를 받았으며, 5%의 노인은 폭행이나 금품 갈취를 당했습니다.
인구를 감안하면, 학대받는 노인이 70만이 넘는 셈입니다.
복지부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매 맞는 노인을 위한 쉼터를 마련했습니다.
학대 피해 노인들은 위치가 가해자들에게 노출되지 않는 이 쉼터에서 보호를 받게 됩니다.
노인복지법도 개정됐습니다.
학대받는 노인을 보면 구급대원 등도 신고해야 하고, 조사 방해나 신고자 신원 유출은 엄중히 처벌됩니다.
<인터뷰> 황승현(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 : "학대 피해 노인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돼 돼있으니까 사례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전국 쉼터의 수용 인원이 80명에 불과해 생색내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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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대받는 노인 70만 ‘훌쩍’…쉼터 지어진다
-
- 입력 2011-04-30 21:51:50
<앵커 멘트>
자녀 등으로부터 학대받는 노인이 70만명을 넘었습니다.
피해 어르신들을 위한 보호시설이 마련됐는데 학대를 근절시키는게 우선이겠죠?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학대피해 노인 보호시설.
이 70대 노인은 집을 팔아 돈을 내놓으라는 아들의 구타와 욕설을 견디다 못해 이 곳에 왔습니다.
<녹취> 김OO(학대 피해 노인/78살) : "왜 이렇게 오래 사냐! 오래 산다고 성화에요. 죽어라...폭력에 못 이겨서 집 팔고..."
도박에 빠져 선산을 팔려는 아들에게 맞아 팔이 시커멓게 된 70대 할머니.
며느리에게 발로 차인 60대 할머니,
아들이 휘두른 몽둥이를 막다 손이 부러진 노인도 있었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노인 가운데 14%가 학대를 받았으며, 5%의 노인은 폭행이나 금품 갈취를 당했습니다.
인구를 감안하면, 학대받는 노인이 70만이 넘는 셈입니다.
복지부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매 맞는 노인을 위한 쉼터를 마련했습니다.
학대 피해 노인들은 위치가 가해자들에게 노출되지 않는 이 쉼터에서 보호를 받게 됩니다.
노인복지법도 개정됐습니다.
학대받는 노인을 보면 구급대원 등도 신고해야 하고, 조사 방해나 신고자 신원 유출은 엄중히 처벌됩니다.
<인터뷰> 황승현(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 : "학대 피해 노인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돼 돼있으니까 사례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전국 쉼터의 수용 인원이 80명에 불과해 생색내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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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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