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조난 31명 새벽에 귀환

입력 2001.08.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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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기훈련을 한다며 대구 비슬산을 등반하던 초등학교 학생 28명을 포함한 검도도장 관원 31명이 밤새 연락이 끊겼다가 오늘 새벽에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김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새 연락이 끊겨 부모들의 애를 태웠던 어린이들이 하나 둘 산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극기훈련을 한다며 어제 낮에 비슬산에 올라갔다가 밤새 연락이 끊겼던 검도 도장 관장과 30명의 어린이들입니다.
이들은 비슬산 용현사 부근에서 길을 잃은 뒤 날이 저물자 계곡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등반 참여 어린이: 밤에 모닥불 피워 놓고 지냈어요.
⊙기자: 계곡에서 밤을 꼬박 새운 어린이들은 배고픔과 추위에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등반 참여 어린이: 밤에 횃불 키고 추위를 덜면서...
⊙기자: 밤새 해당 군청과 경찰, 소방대원 등 750여 명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였고 부모들도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다행히 부상자 한 명 없이 무사히 산을 내려왔지만 어린이와 부모들 모두 애간장을 태운 하룻밤이었습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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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슬산 조난 31명 새벽에 귀환
    • 입력 2001-08-1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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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기훈련을 한다며 대구 비슬산을 등반하던 초등학교 학생 28명을 포함한 검도도장 관원 31명이 밤새 연락이 끊겼다가 오늘 새벽에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김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새 연락이 끊겨 부모들의 애를 태웠던 어린이들이 하나 둘 산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극기훈련을 한다며 어제 낮에 비슬산에 올라갔다가 밤새 연락이 끊겼던 검도 도장 관장과 30명의 어린이들입니다. 이들은 비슬산 용현사 부근에서 길을 잃은 뒤 날이 저물자 계곡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등반 참여 어린이: 밤에 모닥불 피워 놓고 지냈어요. ⊙기자: 계곡에서 밤을 꼬박 새운 어린이들은 배고픔과 추위에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등반 참여 어린이: 밤에 횃불 키고 추위를 덜면서... ⊙기자: 밤새 해당 군청과 경찰, 소방대원 등 750여 명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였고 부모들도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다행히 부상자 한 명 없이 무사히 산을 내려왔지만 어린이와 부모들 모두 애간장을 태운 하룻밤이었습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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