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인공황소 개발 성공

입력 2001.08.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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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본의 한 의학연구팀이 적혈구 크기에 불과한 극미세 인공황소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미세한 황소 모형은 혈관을 돌면서 약품을 나르는 등 난치병 치료에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오사카대학의 한 연구팀은 최근 혈관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극미세한 황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잡지 인터네이처 최근호에서 밝혔습니다.
이 연구팀은 두 줄기의 레이저 광선을 합성수지에 발사한 뒤 이 합성수지를 굳히는 방법으로 꼬리에서 몸통까지의 길이가 100분의 1mm에 불과한 이 인공 황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간이 이제까지 만들어낸 3차원 물체 가운데 가장 작은 것으로 평가되는 이 인공 황소는 세포 가운데 적혈구 크기만한 것으로 앞으로 정맥과 동맥 등 인간의 혈관을 자유자재로 드나들면서 약품의 운반 등에 쓰이게 돼 암 등 난치병 치료에 유용할 것이라고 이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가와타(오사카대 응용물리학 교수): 이 황소가 몸속에서 약품을 끌고 다니는 운반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기자: 연구팀은 황소를 모델로 한 것은 꼬리는 세련되고 몸통은 단단한 황소의 모습이 이런 치료 기능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기술이 질병의 치료는 물론 3차원 컴퓨터 메모리나 극미세 센서 등을 개발하는 데도 응용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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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인공황소 개발 성공
    • 입력 2001-08-1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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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본의 한 의학연구팀이 적혈구 크기에 불과한 극미세 인공황소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미세한 황소 모형은 혈관을 돌면서 약품을 나르는 등 난치병 치료에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오사카대학의 한 연구팀은 최근 혈관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극미세한 황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잡지 인터네이처 최근호에서 밝혔습니다. 이 연구팀은 두 줄기의 레이저 광선을 합성수지에 발사한 뒤 이 합성수지를 굳히는 방법으로 꼬리에서 몸통까지의 길이가 100분의 1mm에 불과한 이 인공 황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간이 이제까지 만들어낸 3차원 물체 가운데 가장 작은 것으로 평가되는 이 인공 황소는 세포 가운데 적혈구 크기만한 것으로 앞으로 정맥과 동맥 등 인간의 혈관을 자유자재로 드나들면서 약품의 운반 등에 쓰이게 돼 암 등 난치병 치료에 유용할 것이라고 이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가와타(오사카대 응용물리학 교수): 이 황소가 몸속에서 약품을 끌고 다니는 운반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기자: 연구팀은 황소를 모델로 한 것은 꼬리는 세련되고 몸통은 단단한 황소의 모습이 이런 치료 기능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기술이 질병의 치료는 물론 3차원 컴퓨터 메모리나 극미세 센서 등을 개발하는 데도 응용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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