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경북 칠곡 두부공장 큰 불

입력 2011.05.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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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칠곡의 한 두부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육교를 들이받아 10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변진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거대한 연기 기둥이 하늘 높이 솟아오릅니다.

두부 공장을 휘감은 불길은 인근 공장 3곳과 차량 4대까지 집어삼키며, 2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공장에서 불꽃 튀는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형버스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진 채 육교 아래에 끼어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10명을 태운 버스가 육교를 들이받으면서, 24살 히로이치 씨 등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급정거하는 앞차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대 강 공사가 한창인 남한강 이포보와 강천보 현장.

어제 내린 비에 물막이 시설이 유실됐고 그 사이로 물살이 세진 강물이 흐르며 제방 100여 미터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중장비도 침수됐습니다.

철제빔으로 물막이 시설을 지지하는 시공을 생략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항진(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비가 86mm밖에 안 왔는데 이 정도 피해가 온다면 앞으로 장마철엔 어떻게 할겁니까. 이것은 무리한 공사강행에 의한 인재입니다."

전문가들은 낙동강 등 다른 공사현장에서도 똑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공사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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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사고] 경북 칠곡 두부공장 큰 불
    • 입력 2011-05-01 22: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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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칠곡의 한 두부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육교를 들이받아 10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변진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거대한 연기 기둥이 하늘 높이 솟아오릅니다. 두부 공장을 휘감은 불길은 인근 공장 3곳과 차량 4대까지 집어삼키며, 2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공장에서 불꽃 튀는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형버스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진 채 육교 아래에 끼어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10명을 태운 버스가 육교를 들이받으면서, 24살 히로이치 씨 등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급정거하는 앞차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대 강 공사가 한창인 남한강 이포보와 강천보 현장. 어제 내린 비에 물막이 시설이 유실됐고 그 사이로 물살이 세진 강물이 흐르며 제방 100여 미터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중장비도 침수됐습니다. 철제빔으로 물막이 시설을 지지하는 시공을 생략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항진(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비가 86mm밖에 안 왔는데 이 정도 피해가 온다면 앞으로 장마철엔 어떻게 할겁니까. 이것은 무리한 공사강행에 의한 인재입니다." 전문가들은 낙동강 등 다른 공사현장에서도 똑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공사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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