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일병 부대 주차장에서 분신 사망

입력 2011.05.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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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임 병사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군 장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 내곡동 국방부 직할부대 주차장에서 육군 화생방 사령부 소속 스무 살 김모 일병이 몸에 경유를 붓고 분신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 장면을 목격한 한 간부가 달려가 불을 끄려고 했지만 김 일병은 현장에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김 일병은 어젯밤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해당 부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김 일병은 진술서를 작성한 직후 화장실을 가겠다고 말한 뒤, 주차장으로 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헌병 조사본부에서 조사중입니다. 내용을 파악하면 투명하게 밝혀서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군 당국은 김 일병의 유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하고 현장을 보존하는 한편, 목격자와 부대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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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일병 부대 주차장에서 분신 사망
    • 입력 2011-05-01 22: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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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임 병사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군 장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 내곡동 국방부 직할부대 주차장에서 육군 화생방 사령부 소속 스무 살 김모 일병이 몸에 경유를 붓고 분신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 장면을 목격한 한 간부가 달려가 불을 끄려고 했지만 김 일병은 현장에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김 일병은 어젯밤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해당 부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김 일병은 진술서를 작성한 직후 화장실을 가겠다고 말한 뒤, 주차장으로 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헌병 조사본부에서 조사중입니다. 내용을 파악하면 투명하게 밝혀서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군 당국은 김 일병의 유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하고 현장을 보존하는 한편, 목격자와 부대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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