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체 수출액의 10분의 1을 차지하는 조선업은 자동차, 반도체와 함께 3대 수출 품목인데요.
우리나라가 그동안 세계 1위를 해왔지만 지난 2009년엔 중국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제치는 등 그 기세가 무섭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치열한 조선업 경쟁을 중국 현지에서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랴오닝성의 다롄.
중국 최대 규모의 조선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해마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쉬자이중(절강정화조선유한공사 CEO): "한국과 중국의 차이는 관리와 설계,기술인데 중국 조선업계가 그 격차를 인식해 노력하고 있다. 격차 빨리 따라잡게 될 것으로 본다."
국내 업체도 중국에서 직접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조선소에서는 선박의 부품 생산에서 건조까지 한꺼번에 이뤄집니다.
지난해에만 20척 이상의 선박을 생산했습니다.
제 뒤로 9만8천톤급 대형 화물선이 건조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배는 주로 유럽과 중동 국가에 팔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크루즈선과 LNG선 등을 만들어 중국에 팔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강덕수(STX 회장): "중국 시장에 먼저 진입해서, 중국 시장에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췄다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선업 1위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 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다롄에서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앵커 멘트>
이런 배 한 척, 얼마나 할까요?
자그마치 1조 원이 넘을 정도인데요.
이런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는 우리 조선업체들이 독보적인 경쟁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할수 만은 없는 상황이죠.
우리 조선산업의 경쟁력과 과제,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6만 톤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 저장, 하역할 수 있는 초대형 FPSO.
북극해에서 얼음을 깨고 석유를 시추할 수 있는 극지형 드릴십.
만 미터 이하 심해에서 석유를 캐내는 반잠수 시추선.
2천 년대 들어 이 같은 초고가 해양설비를 한국 조선업체들이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만(대우조선해양 소장): "(한국 조선의)경쟁력은 고도의 기술력과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최근 들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새로운 요인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얼마나 탄소배출량이 적고 연비 효율이 높은 선박을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조만간 EU를 중심으로 자동차 분야와 같은 강력한 환경규제가 선박에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황보승면(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 "친환경 선박이 아닌 선박은 아예 배를 짓지 못하게 된다고 보면 되겠죠."
발주량 감소와 중소 업체들의 구조조정, 그리고 중국의 맹추격 등 만만치 않은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길은 역시 부단한 기술개발뿐 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전체 수출액의 10분의 1을 차지하는 조선업은 자동차, 반도체와 함께 3대 수출 품목인데요.
우리나라가 그동안 세계 1위를 해왔지만 지난 2009년엔 중국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제치는 등 그 기세가 무섭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치열한 조선업 경쟁을 중국 현지에서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랴오닝성의 다롄.
중국 최대 규모의 조선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해마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쉬자이중(절강정화조선유한공사 CEO): "한국과 중국의 차이는 관리와 설계,기술인데 중국 조선업계가 그 격차를 인식해 노력하고 있다. 격차 빨리 따라잡게 될 것으로 본다."
국내 업체도 중국에서 직접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조선소에서는 선박의 부품 생산에서 건조까지 한꺼번에 이뤄집니다.
지난해에만 20척 이상의 선박을 생산했습니다.
제 뒤로 9만8천톤급 대형 화물선이 건조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배는 주로 유럽과 중동 국가에 팔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크루즈선과 LNG선 등을 만들어 중국에 팔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강덕수(STX 회장): "중국 시장에 먼저 진입해서, 중국 시장에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췄다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선업 1위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 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다롄에서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앵커 멘트>
이런 배 한 척, 얼마나 할까요?
자그마치 1조 원이 넘을 정도인데요.
이런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는 우리 조선업체들이 독보적인 경쟁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할수 만은 없는 상황이죠.
우리 조선산업의 경쟁력과 과제,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6만 톤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 저장, 하역할 수 있는 초대형 FPSO.
북극해에서 얼음을 깨고 석유를 시추할 수 있는 극지형 드릴십.
만 미터 이하 심해에서 석유를 캐내는 반잠수 시추선.
2천 년대 들어 이 같은 초고가 해양설비를 한국 조선업체들이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만(대우조선해양 소장): "(한국 조선의)경쟁력은 고도의 기술력과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최근 들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새로운 요인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얼마나 탄소배출량이 적고 연비 효율이 높은 선박을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조만간 EU를 중심으로 자동차 분야와 같은 강력한 환경규제가 선박에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황보승면(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 "친환경 선박이 아닌 선박은 아예 배를 짓지 못하게 된다고 보면 되겠죠."
발주량 감소와 중소 업체들의 구조조정, 그리고 중국의 맹추격 등 만만치 않은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길은 역시 부단한 기술개발뿐 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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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활 건 선박 경쟁…‘고부가가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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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01 22:31:38
<앵커 멘트>
전체 수출액의 10분의 1을 차지하는 조선업은 자동차, 반도체와 함께 3대 수출 품목인데요.
우리나라가 그동안 세계 1위를 해왔지만 지난 2009년엔 중국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제치는 등 그 기세가 무섭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치열한 조선업 경쟁을 중국 현지에서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랴오닝성의 다롄.
중국 최대 규모의 조선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해마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쉬자이중(절강정화조선유한공사 CEO): "한국과 중국의 차이는 관리와 설계,기술인데 중국 조선업계가 그 격차를 인식해 노력하고 있다. 격차 빨리 따라잡게 될 것으로 본다."
국내 업체도 중국에서 직접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조선소에서는 선박의 부품 생산에서 건조까지 한꺼번에 이뤄집니다.
지난해에만 20척 이상의 선박을 생산했습니다.
제 뒤로 9만8천톤급 대형 화물선이 건조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배는 주로 유럽과 중동 국가에 팔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크루즈선과 LNG선 등을 만들어 중국에 팔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강덕수(STX 회장): "중국 시장에 먼저 진입해서, 중국 시장에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췄다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선업 1위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 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다롄에서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앵커 멘트>
이런 배 한 척, 얼마나 할까요?
자그마치 1조 원이 넘을 정도인데요.
이런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는 우리 조선업체들이 독보적인 경쟁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할수 만은 없는 상황이죠.
우리 조선산업의 경쟁력과 과제,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6만 톤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 저장, 하역할 수 있는 초대형 FPSO.
북극해에서 얼음을 깨고 석유를 시추할 수 있는 극지형 드릴십.
만 미터 이하 심해에서 석유를 캐내는 반잠수 시추선.
2천 년대 들어 이 같은 초고가 해양설비를 한국 조선업체들이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만(대우조선해양 소장): "(한국 조선의)경쟁력은 고도의 기술력과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최근 들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새로운 요인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얼마나 탄소배출량이 적고 연비 효율이 높은 선박을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조만간 EU를 중심으로 자동차 분야와 같은 강력한 환경규제가 선박에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황보승면(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 "친환경 선박이 아닌 선박은 아예 배를 짓지 못하게 된다고 보면 되겠죠."
발주량 감소와 중소 업체들의 구조조정, 그리고 중국의 맹추격 등 만만치 않은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길은 역시 부단한 기술개발뿐 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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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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