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 23년…500만 그릇의 기적

입력 2011.05.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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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이어져오던 '밥퍼 나눔운동'이 벌써 500만그릇을 달성했습니다.

나눔과 실천의 정신으로 23년동안 한 자리를 지켰습니다.

고순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사시간이 되자 허름한 간이 천막에 모여든 노인들.

식판에 밥을 퍼담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그저 쌀밥에 소박한 찬이지만 나눔의 정까지 받는 사람들에게는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굶주린 청량리역 노숙자와 독거노인 등에게 라면을 끓여주며 지난 1988년 시작된 '밥퍼나눔운동'

한자리에서 '밥 퍼주는 나눔'을 실천해온지 23년이 지나면서 나눔은 쌓이고 쌓여 어느새 500만 그릇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 : "아주 작은것부터 시작하기만 하면 이처럼 나눔은 어디서든 꽃을 피울수 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눈 따뜻한 밥한끼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돼줬습니다.

<인터뷰> 박형렬/ 서울시 신이문동: "집에서는 외롭잖아요. 혼자 있으니까요. 나오면 옆 사람과 대화도 하고 그래서 좋습니다."

식사 준비며 뒷정리 등 궂은 일을 마다 않는 자원봉사자들도 나눔의 기적을 실현하게 한 장본인입니다.

<인터뷰>손동휘/ 자원봉사자 : "어르신들이 식사 맛있게 드시는 걸 보니 기분이 좋고 앞으도로 자주 참여하고 싶습니다."

밥퍼나눔운동의 하루 식비는 2백만 원, 이 돈으로 매일 천 명이 새로운 희망과 생명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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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퍼’ 23년…500만 그릇의 기적
    • 입력 2011-05-02 21:51:20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이어져오던 '밥퍼 나눔운동'이 벌써 500만그릇을 달성했습니다. 나눔과 실천의 정신으로 23년동안 한 자리를 지켰습니다. 고순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사시간이 되자 허름한 간이 천막에 모여든 노인들. 식판에 밥을 퍼담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그저 쌀밥에 소박한 찬이지만 나눔의 정까지 받는 사람들에게는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굶주린 청량리역 노숙자와 독거노인 등에게 라면을 끓여주며 지난 1988년 시작된 '밥퍼나눔운동' 한자리에서 '밥 퍼주는 나눔'을 실천해온지 23년이 지나면서 나눔은 쌓이고 쌓여 어느새 500만 그릇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 : "아주 작은것부터 시작하기만 하면 이처럼 나눔은 어디서든 꽃을 피울수 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눈 따뜻한 밥한끼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돼줬습니다. <인터뷰> 박형렬/ 서울시 신이문동: "집에서는 외롭잖아요. 혼자 있으니까요. 나오면 옆 사람과 대화도 하고 그래서 좋습니다." 식사 준비며 뒷정리 등 궂은 일을 마다 않는 자원봉사자들도 나눔의 기적을 실현하게 한 장본인입니다. <인터뷰>손동휘/ 자원봉사자 : "어르신들이 식사 맛있게 드시는 걸 보니 기분이 좋고 앞으도로 자주 참여하고 싶습니다." 밥퍼나눔운동의 하루 식비는 2백만 원, 이 돈으로 매일 천 명이 새로운 희망과 생명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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