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분 교전’ 백악관에 실시간 생중계

입력 2011.05.04 (06:50) 수정 2011.05.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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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빈 라덴의 은신처 진입부터 작전 종료 순간까지, 오바마 대통령은 이 40여분간의 작전 상황을 백악관에서 위성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봤다고 합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미군 블랙호크 헬기 두대가 아보타바드 주택가 한가운데를 가로지릅니다.

목적지는 빈 라덴의 은신처인 3층 주택, 헬기 한대가 불시착했지만, 미 해군 특수부대 최정예요원 25명이 지상으로 재빠르게 침투합니다.

막아서는 빈 라덴 측 병사들과의 교전이 20여분 간 이어진 후, 특수요원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 빈 라덴을 찾아 사살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영화같은 40분 간의 특수작전은, 요원들의 헬멧에 설치된 위성 카메라를 통해 지구 반대편 미 백악관에 생중계됐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터 국무장관 등 주요 참모진들은, 작전개시부터 종료까지의 모든 순간을, 한 자리에 앉아 숨죽인 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존 브레넌(백악관 대테러 보좌관) : "어제 함께 상황실에서 지켜본 사람들에게는 생애에서 가장 초조한 시간들이었을 겁니다. 몇 분이 마치 며칠 같았습니다."

미국의 이번 빈 라덴 암살 작전명은 전설의 미국 인디언 추장의 이름을 딴 제로니모- E KIA, 풀어보자면 제로니모, 작전 중 사망이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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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여 분 교전’ 백악관에 실시간 생중계
    • 입력 2011-05-04 06:50:55
    • 수정2011-05-04 07: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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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빈 라덴의 은신처 진입부터 작전 종료 순간까지, 오바마 대통령은 이 40여분간의 작전 상황을 백악관에서 위성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봤다고 합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미군 블랙호크 헬기 두대가 아보타바드 주택가 한가운데를 가로지릅니다. 목적지는 빈 라덴의 은신처인 3층 주택, 헬기 한대가 불시착했지만, 미 해군 특수부대 최정예요원 25명이 지상으로 재빠르게 침투합니다. 막아서는 빈 라덴 측 병사들과의 교전이 20여분 간 이어진 후, 특수요원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 빈 라덴을 찾아 사살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영화같은 40분 간의 특수작전은, 요원들의 헬멧에 설치된 위성 카메라를 통해 지구 반대편 미 백악관에 생중계됐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터 국무장관 등 주요 참모진들은, 작전개시부터 종료까지의 모든 순간을, 한 자리에 앉아 숨죽인 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존 브레넌(백악관 대테러 보좌관) : "어제 함께 상황실에서 지켜본 사람들에게는 생애에서 가장 초조한 시간들이었을 겁니다. 몇 분이 마치 며칠 같았습니다." 미국의 이번 빈 라덴 암살 작전명은 전설의 미국 인디언 추장의 이름을 딴 제로니모- E KIA, 풀어보자면 제로니모, 작전 중 사망이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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