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기업, 물가 고통 함께 나눠야”

입력 2011.05.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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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 5단체장을 만나 동반성장과 미소금융 등에 대한 대기업들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기업이 잘 되게 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물가 고통을 대기업도 함께 나눠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초과이익공유제 발언,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연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 제안.

대통령 소속 위원장들의 발언에 대기업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자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 5단체장을 직접 만났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취임 후 처음 가진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기업이 잘 되게 하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국민들의 물가 고통을 대기업들이 함께 나누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손경식(대한상의 회장) : "수출도 잘 되고 있고 조만간에 물가도 좀..."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쌀값이 올가 가지고…느닷없이 쌀값이..."

동반성장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해야 하지만 총수들이 관심을 가지면 문화가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미소금융에 대한 대기업의 지속적인 관심도 요청했습니다.

전경련은 중소기업 측과 동반성장 관련 토론회를 한해 한차례씩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간담회에서는 초과이익공유제나 연기금 주주권 행사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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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대기업, 물가 고통 함께 나눠야”
    • 입력 2011-05-04 07:02: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 5단체장을 만나 동반성장과 미소금융 등에 대한 대기업들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기업이 잘 되게 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물가 고통을 대기업도 함께 나눠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초과이익공유제 발언,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연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 제안. 대통령 소속 위원장들의 발언에 대기업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자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 5단체장을 직접 만났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취임 후 처음 가진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기업이 잘 되게 하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국민들의 물가 고통을 대기업들이 함께 나누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손경식(대한상의 회장) : "수출도 잘 되고 있고 조만간에 물가도 좀..."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쌀값이 올가 가지고…느닷없이 쌀값이..." 동반성장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해야 하지만 총수들이 관심을 가지면 문화가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미소금융에 대한 대기업의 지속적인 관심도 요청했습니다. 전경련은 중소기업 측과 동반성장 관련 토론회를 한해 한차례씩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간담회에서는 초과이익공유제나 연기금 주주권 행사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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