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자연산 갯바위 돌미역 ‘인기’

입력 2011.05.04 (07:58) 수정 2011.05.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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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해독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자연산 미역이 인기인데요.

경북 동해안에선 어민들이 전통 방식으로 미역을 채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5미터가 넘는 장대로 바다를 이리저리 휘젓자 자연산 돌미역이 칭칭 감겨 올라옵니다.

장대를 끌어올릴 때마다 갯바위에는 싱싱한 미역이 가득 쌓입니다.

<녹취> "야 크다"

대나무에 소나무 가지를 달아 만든 장대는 동해안에서 자연산 미역을 채취하던 전통도구입니다.

<인터뷰> 김영오(영덕읍 대부리 어촌계장) : "옛날 어른들이 구시대때는 미역을 이렇게 감아서 당기면 미역이 걸려서 올라와요"

바다에서 건져 올린 돌미역을 손질해 건조에 들어가면, 마을은 어느새 온통 미역 건조장으로 변합니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미역이 방사능 해독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미역 가격도 예년보다 20%가량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미역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갯바위를 닦아낸 덕분에 올해 작황도 좋습니다.

<인터뷰> 남희동(영덕 수산진흥담당) : "바위에 미역이 착색이 잘되도록 각종 이물질과 유해물질을 제거합니다. 그래서 바닷가에 미역이 잘 자랐습니다."

전통방식의 자연산 돌미역 수확은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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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동해안 자연산 갯바위 돌미역 ‘인기’
    • 입력 2011-05-04 07:58:12
    • 수정2011-05-04 08: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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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해독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자연산 미역이 인기인데요. 경북 동해안에선 어민들이 전통 방식으로 미역을 채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5미터가 넘는 장대로 바다를 이리저리 휘젓자 자연산 돌미역이 칭칭 감겨 올라옵니다. 장대를 끌어올릴 때마다 갯바위에는 싱싱한 미역이 가득 쌓입니다. <녹취> "야 크다" 대나무에 소나무 가지를 달아 만든 장대는 동해안에서 자연산 미역을 채취하던 전통도구입니다. <인터뷰> 김영오(영덕읍 대부리 어촌계장) : "옛날 어른들이 구시대때는 미역을 이렇게 감아서 당기면 미역이 걸려서 올라와요" 바다에서 건져 올린 돌미역을 손질해 건조에 들어가면, 마을은 어느새 온통 미역 건조장으로 변합니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미역이 방사능 해독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미역 가격도 예년보다 20%가량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미역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갯바위를 닦아낸 덕분에 올해 작황도 좋습니다. <인터뷰> 남희동(영덕 수산진흥담당) : "바위에 미역이 착색이 잘되도록 각종 이물질과 유해물질을 제거합니다. 그래서 바닷가에 미역이 잘 자랐습니다." 전통방식의 자연산 돌미역 수확은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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