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생포된 뒤 가족들 앞에서 사살”

입력 2011.05.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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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빈 라덴 속보입니다.



이번엔 빈 라덴이 생포된 후 가족들 앞에서 사살됐고 경호원들도 총기가 없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으로선 곤혹스런 얘깁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작전 당일 은신처 건물을 기습한 미 특수부대는 곧바로 빈 라덴에 대한 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잠시후 미군은 1층에서 빈 라덴을 생포한후 2층 침실로 데려가 부인과 아들,딸 등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사살했다고 아랍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빈 라덴의 12살 딸이 전한 내용입니다.



빈 라덴이 무기는 없었지만 저항을 하다가 사살됐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와는 전혀 다릅니다.



<녹취>파네타(CIA 국장) : "빈 라덴이 미군에게 명백하게 위협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교전중 사망했다고 알려진 빈 라덴 수행원 3명의 시신 사진에서도 주변에 어떤 무기도 보이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빈 라덴은 유사시를 대비해 무기 대신 5백 유로와 전화번호 2개를 옷에 꿰매놓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기가 없던 빈 라덴이 어떻게 저항하다 사살됐는지 미국이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는한 지금의 곤혹스런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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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라덴, 생포된 뒤 가족들 앞에서 사살”
    • 입력 2011-05-05 22:11:54
    뉴스 9
<앵커 멘트>

빈 라덴 속보입니다.

이번엔 빈 라덴이 생포된 후 가족들 앞에서 사살됐고 경호원들도 총기가 없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으로선 곤혹스런 얘깁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작전 당일 은신처 건물을 기습한 미 특수부대는 곧바로 빈 라덴에 대한 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잠시후 미군은 1층에서 빈 라덴을 생포한후 2층 침실로 데려가 부인과 아들,딸 등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사살했다고 아랍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빈 라덴의 12살 딸이 전한 내용입니다.

빈 라덴이 무기는 없었지만 저항을 하다가 사살됐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와는 전혀 다릅니다.

<녹취>파네타(CIA 국장) : "빈 라덴이 미군에게 명백하게 위협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교전중 사망했다고 알려진 빈 라덴 수행원 3명의 시신 사진에서도 주변에 어떤 무기도 보이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빈 라덴은 유사시를 대비해 무기 대신 5백 유로와 전화번호 2개를 옷에 꿰매놓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기가 없던 빈 라덴이 어떻게 저항하다 사살됐는지 미국이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는한 지금의 곤혹스런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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