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아들이 맞아야 하는 백신들이 있죠.
질병관리본부에서 권고하는 필수 백신 말고도 선택적으로 맞는 백신들이 있는데요.
부모들이 불안해서 어차피 맞히게 되는 이들 이른바 선택 백신들의 마진 폭이 지나치게 큰 걸로 드러났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섯 달 된 재욱이는 필수 접종 외에도 폐구균과 뇌수막염, 장염 백신을 선택 접종하고 있습니다.
두 달마다 29만 원씩 내야 하지만, 내 아이만 접종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민정(서울 미아동) : "예방접종비가 부담스러운데, 주변에 다른 엄마들이 다 하니까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처럼 추가 접종을 선택하는 부모가 많아졌습니다.
아기가 첫 돌이 되기 전 선택접종 비용이 백만 원에 이를 정도로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선택 백신의 원가를 알고보니 턱없는 폭립니다.
장염 백신의 경우, 2만 원대로 수입되지만 병원에 공급되는 가격은 최고 12만 원까지로 올라가고 부모는 15만 원 안팎에 접종합니다.
폐구균 백신 등 다른 백신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이미 병원에 공급되기 전 유통 단계에서 가격이 7배까지 뜁니다.
이에 비해, 정부가 일괄 구매해 가격을 통제하는 필수 백신 가격은 만원 안팎으로 저렴합니다.
<인터뷰>김상이(소아과 전문의) : "선택접종에 대해 비용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상당히 계시지만, 대략 80%이상의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접종하시는 것 같습니다."
필수화되고 있는 선택 접종 백신의 유통과정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유아들이 맞아야 하는 백신들이 있죠.
질병관리본부에서 권고하는 필수 백신 말고도 선택적으로 맞는 백신들이 있는데요.
부모들이 불안해서 어차피 맞히게 되는 이들 이른바 선택 백신들의 마진 폭이 지나치게 큰 걸로 드러났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섯 달 된 재욱이는 필수 접종 외에도 폐구균과 뇌수막염, 장염 백신을 선택 접종하고 있습니다.
두 달마다 29만 원씩 내야 하지만, 내 아이만 접종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민정(서울 미아동) : "예방접종비가 부담스러운데, 주변에 다른 엄마들이 다 하니까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처럼 추가 접종을 선택하는 부모가 많아졌습니다.
아기가 첫 돌이 되기 전 선택접종 비용이 백만 원에 이를 정도로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선택 백신의 원가를 알고보니 턱없는 폭립니다.
장염 백신의 경우, 2만 원대로 수입되지만 병원에 공급되는 가격은 최고 12만 원까지로 올라가고 부모는 15만 원 안팎에 접종합니다.
폐구균 백신 등 다른 백신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이미 병원에 공급되기 전 유통 단계에서 가격이 7배까지 뜁니다.
이에 비해, 정부가 일괄 구매해 가격을 통제하는 필수 백신 가격은 만원 안팎으로 저렴합니다.
<인터뷰>김상이(소아과 전문의) : "선택접종에 대해 비용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상당히 계시지만, 대략 80%이상의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접종하시는 것 같습니다."
필수화되고 있는 선택 접종 백신의 유통과정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유아용 ‘선택 백신’ 최고 7배 폭리
-
- 입력 2011-05-05 22:11:58
<앵커 멘트>
유아들이 맞아야 하는 백신들이 있죠.
질병관리본부에서 권고하는 필수 백신 말고도 선택적으로 맞는 백신들이 있는데요.
부모들이 불안해서 어차피 맞히게 되는 이들 이른바 선택 백신들의 마진 폭이 지나치게 큰 걸로 드러났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섯 달 된 재욱이는 필수 접종 외에도 폐구균과 뇌수막염, 장염 백신을 선택 접종하고 있습니다.
두 달마다 29만 원씩 내야 하지만, 내 아이만 접종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민정(서울 미아동) : "예방접종비가 부담스러운데, 주변에 다른 엄마들이 다 하니까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처럼 추가 접종을 선택하는 부모가 많아졌습니다.
아기가 첫 돌이 되기 전 선택접종 비용이 백만 원에 이를 정도로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선택 백신의 원가를 알고보니 턱없는 폭립니다.
장염 백신의 경우, 2만 원대로 수입되지만 병원에 공급되는 가격은 최고 12만 원까지로 올라가고 부모는 15만 원 안팎에 접종합니다.
폐구균 백신 등 다른 백신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이미 병원에 공급되기 전 유통 단계에서 가격이 7배까지 뜁니다.
이에 비해, 정부가 일괄 구매해 가격을 통제하는 필수 백신 가격은 만원 안팎으로 저렴합니다.
<인터뷰>김상이(소아과 전문의) : "선택접종에 대해 비용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상당히 계시지만, 대략 80%이상의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접종하시는 것 같습니다."
필수화되고 있는 선택 접종 백신의 유통과정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유아들이 맞아야 하는 백신들이 있죠.
질병관리본부에서 권고하는 필수 백신 말고도 선택적으로 맞는 백신들이 있는데요.
부모들이 불안해서 어차피 맞히게 되는 이들 이른바 선택 백신들의 마진 폭이 지나치게 큰 걸로 드러났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섯 달 된 재욱이는 필수 접종 외에도 폐구균과 뇌수막염, 장염 백신을 선택 접종하고 있습니다.
두 달마다 29만 원씩 내야 하지만, 내 아이만 접종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민정(서울 미아동) : "예방접종비가 부담스러운데, 주변에 다른 엄마들이 다 하니까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처럼 추가 접종을 선택하는 부모가 많아졌습니다.
아기가 첫 돌이 되기 전 선택접종 비용이 백만 원에 이를 정도로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선택 백신의 원가를 알고보니 턱없는 폭립니다.
장염 백신의 경우, 2만 원대로 수입되지만 병원에 공급되는 가격은 최고 12만 원까지로 올라가고 부모는 15만 원 안팎에 접종합니다.
폐구균 백신 등 다른 백신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이미 병원에 공급되기 전 유통 단계에서 가격이 7배까지 뜁니다.
이에 비해, 정부가 일괄 구매해 가격을 통제하는 필수 백신 가격은 만원 안팎으로 저렴합니다.
<인터뷰>김상이(소아과 전문의) : "선택접종에 대해 비용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상당히 계시지만, 대략 80%이상의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접종하시는 것 같습니다."
필수화되고 있는 선택 접종 백신의 유통과정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박대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