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견 ‘알버트’, 10대 절도 용의자 5명 검거

입력 2011.05.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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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에서 편의점을 십여 차례 턴 10대들이 붙잡혔는데, 검거의 주역은 '순찰견'이었습니다.

10살배기 '알버트'의 활약을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10대 한 명의 어깨를 붙잡고 걸어가고 그 뒤를 다른 10대 네 명이 뒤따라 갑니다.

도망가려고 하는 10대들을 향해 갑자기 커다란 개 한 마리가 달려듭니다.

혼줄이 난 10대들은 제 발로 파출소에 들어갑니다.

이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서울 일원동 일대의 편의점 10여 곳을 돌며 금품을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편의점 직원 : "이거 얼마에요? 저거 얼마에요? 막 물어 봤어요. 그 다음에 뭘 하나 사고 갑자기 (돈을) 확 낚아채는데 안 놀라겠어요!"

명예경찰관인 44살 이인재 씨는 그제 낮 CCTV를 통해 파악한 편의점 절도 사건 용의자들을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혼자서 10대 다섯 명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순찰견 알버트의 도움으로 용의자들을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인재(일원파출소 명예경찰관) : "어깨동무하고 파출소로 데려가던 도중에 애들이 5명이라 제압이 안 되잖아요. 이 친구를 불러서 뒤를 맡게 했죠."

<녹취> "(짖어!) 웡웡웡!!"

알버트는 지난해 10월에도 오토바이 절도범 4명을 검거했습니다.

개 훈련 대회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알버트는 잇따른 범인 검거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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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찰견 ‘알버트’, 10대 절도 용의자 5명 검거
    • 입력 2011-05-06 0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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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에서 편의점을 십여 차례 턴 10대들이 붙잡혔는데, 검거의 주역은 '순찰견'이었습니다. 10살배기 '알버트'의 활약을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10대 한 명의 어깨를 붙잡고 걸어가고 그 뒤를 다른 10대 네 명이 뒤따라 갑니다. 도망가려고 하는 10대들을 향해 갑자기 커다란 개 한 마리가 달려듭니다. 혼줄이 난 10대들은 제 발로 파출소에 들어갑니다. 이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서울 일원동 일대의 편의점 10여 곳을 돌며 금품을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편의점 직원 : "이거 얼마에요? 저거 얼마에요? 막 물어 봤어요. 그 다음에 뭘 하나 사고 갑자기 (돈을) 확 낚아채는데 안 놀라겠어요!" 명예경찰관인 44살 이인재 씨는 그제 낮 CCTV를 통해 파악한 편의점 절도 사건 용의자들을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혼자서 10대 다섯 명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순찰견 알버트의 도움으로 용의자들을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인재(일원파출소 명예경찰관) : "어깨동무하고 파출소로 데려가던 도중에 애들이 5명이라 제압이 안 되잖아요. 이 친구를 불러서 뒤를 맡게 했죠." <녹취> "(짖어!) 웡웡웡!!" 알버트는 지난해 10월에도 오토바이 절도범 4명을 검거했습니다. 개 훈련 대회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알버트는 잇따른 범인 검거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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