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추정 산림청 헬기 밤샘 수색 작업

입력 2011.05.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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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 강릉 오대산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림청 헬기는 밤샘수색에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조종사 등 2명이 타고 있었지만 험준한 지형과 안개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샘수색에 투입된 군 수색대원들이 손전등에 의지해 산길을 올라갑니다.

어제 하루 대규모 수색에 이어 밤사이에도 140여 명이 동원돼 추락예상지점을 수색했지만 헬기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산자락에 안개가 끼어 있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데다 산세가 험해 현장 수색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철(강원 강릉소방서 현장지휘대장) : "길이 없는 상태고, 등산로가. 그 다음에 안개까지 끼인 상태라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강릉을 이륙한 산림청 헬기는 30여 분만에 오대산 상공에서 교신이 끊겼습니다.

사고 직후 119구조대와 군 장병 3백여 명이 수색에 나섰지만,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 49살 임모 씨 등 2명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실종 헬기에 설치된 조난신호 발신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교신이 두절된 위치만 확인될 뿐 정확한 실종지점도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오재열(산림청 항공정비과장) : "나무에 걸리면서 충격이 줄어서 비상신호를 발신할 만큼 충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 항공 수색과 함께 군 장병 등 9백여 명을 동원해 정밀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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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 추정 산림청 헬기 밤샘 수색 작업
    • 입력 2011-05-06 07: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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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 강릉 오대산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림청 헬기는 밤샘수색에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조종사 등 2명이 타고 있었지만 험준한 지형과 안개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샘수색에 투입된 군 수색대원들이 손전등에 의지해 산길을 올라갑니다. 어제 하루 대규모 수색에 이어 밤사이에도 140여 명이 동원돼 추락예상지점을 수색했지만 헬기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산자락에 안개가 끼어 있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데다 산세가 험해 현장 수색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철(강원 강릉소방서 현장지휘대장) : "길이 없는 상태고, 등산로가. 그 다음에 안개까지 끼인 상태라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강릉을 이륙한 산림청 헬기는 30여 분만에 오대산 상공에서 교신이 끊겼습니다. 사고 직후 119구조대와 군 장병 3백여 명이 수색에 나섰지만,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 49살 임모 씨 등 2명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실종 헬기에 설치된 조난신호 발신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교신이 두절된 위치만 확인될 뿐 정확한 실종지점도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오재열(산림청 항공정비과장) : "나무에 걸리면서 충격이 줄어서 비상신호를 발신할 만큼 충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 항공 수색과 함께 군 장병 등 9백여 명을 동원해 정밀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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