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 축제 개막…볼거리·먹을거리 ‘풍성’

입력 2011.05.06 (07:53) 수정 2011.05.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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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황태의 대표 생산지인 강원도 인제에서 황태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구제역 때문에 개최 시기가 늦어졌지만, 더욱 풍성해진 체험행사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태를 누가 빨리 싸리나무에 꿰는지 시합을 벌입니다.

가마솥에는 겨우내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한 황태를 삶습니다.

서너 시간 우려낸 국물을 맛보기 위해선 긴 줄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고소함과 단백함, 주민들의 정성까지 녹아있습니다.

<인터뷰> 김병복(원주시 소초면) : "덕장에서 이렇게 말려서 좋은 황태를 여기 주민들께서 노력하고 애쓰는 것을 오늘 봤습니다."

관광객들은 황태 한 마리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합니다.

꽃말이와 떡, 빵에 스테이크까지 황태가 들어간 갖가지 요리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엄미숙(황태 요리경연대회 참가자) : "황태가 단백질이 풍부하고 저칼로리 음식으로 다이어트에도 좋고 웰빙음식으로 뜨는 음식이라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황태 생산량이 2, 30% 늘면서 축제 현장의 인심은 어느 때보다 넉넉합니다.

올해 인제 황태 축제는 지난 겨울 구제역의 여파로 예년보다 석 달 정도 늦게 시작됐습니다.

청정 강원도의 인심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인제 황태축제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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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태 축제 개막…볼거리·먹을거리 ‘풍성’
    • 입력 2011-05-06 07:53:18
    • 수정2011-05-06 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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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황태의 대표 생산지인 강원도 인제에서 황태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구제역 때문에 개최 시기가 늦어졌지만, 더욱 풍성해진 체험행사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태를 누가 빨리 싸리나무에 꿰는지 시합을 벌입니다. 가마솥에는 겨우내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한 황태를 삶습니다. 서너 시간 우려낸 국물을 맛보기 위해선 긴 줄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고소함과 단백함, 주민들의 정성까지 녹아있습니다. <인터뷰> 김병복(원주시 소초면) : "덕장에서 이렇게 말려서 좋은 황태를 여기 주민들께서 노력하고 애쓰는 것을 오늘 봤습니다." 관광객들은 황태 한 마리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합니다. 꽃말이와 떡, 빵에 스테이크까지 황태가 들어간 갖가지 요리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엄미숙(황태 요리경연대회 참가자) : "황태가 단백질이 풍부하고 저칼로리 음식으로 다이어트에도 좋고 웰빙음식으로 뜨는 음식이라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황태 생산량이 2, 30% 늘면서 축제 현장의 인심은 어느 때보다 넉넉합니다. 올해 인제 황태 축제는 지난 겨울 구제역의 여파로 예년보다 석 달 정도 늦게 시작됐습니다. 청정 강원도의 인심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인제 황태축제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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