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일저축은행의 예금인출 사태가 어제도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지난 4일보다 인출액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 저축은행과 금융당국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은 여전했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예금 인출 행렬은 여전했습니다.
지난 4일 번호표를 뽑은 사람 가운데 60% 정도가 어제 돈을 빼갔습니다.
<녹취> 예금자 : "괜찮다고는 하는데 불안해서 (찾았어요). 나는 얼마 안 남았는데, 6월 12일 만기인데 불안해서 안 돼."
인출액은 470억 원으로 지난 4일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금융당국과 은행은 인출을 원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안간힘입니다.
하지만 어제 오전 은행을 찾았더라도 오는 19일에야 돈을 찾을 수 있는 상황.
<녹취> 금융감독원 관계자 : "이틀, 사흘 정도만 이러지 나중에는 번호표 아무 문제가 없어요. 아무도 돈 찾으러 안 오는데요."
<녹취> 예금자 : "돈 만원만 모자라도 어떻겠습니까? 그 냉정함을 우리한테 이해하라고, 이해하라고…"
정보 부보다는 저축은행과 감독당국에 대한 불신이 문젭니다.
<인터뷰> 예금자 : "부산처럼 될까봐 그러는데 모르죠. 그런 건 나야.... 어떤 걸 믿어야 될지 모르겠어."
<인터뷰> 예금자 : "한통속이더라고. 터지고 난 다음에 그 때 가서 사후약방문 식으로 하는 거 같은데, 그 전에는 얘기도 안 하고."
금융당국은 일단 뱅크런 사태는 피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황은 아직 유동적이라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제일저축은행의 예금인출 사태가 어제도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지난 4일보다 인출액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 저축은행과 금융당국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은 여전했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예금 인출 행렬은 여전했습니다.
지난 4일 번호표를 뽑은 사람 가운데 60% 정도가 어제 돈을 빼갔습니다.
<녹취> 예금자 : "괜찮다고는 하는데 불안해서 (찾았어요). 나는 얼마 안 남았는데, 6월 12일 만기인데 불안해서 안 돼."
인출액은 470억 원으로 지난 4일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금융당국과 은행은 인출을 원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안간힘입니다.
하지만 어제 오전 은행을 찾았더라도 오는 19일에야 돈을 찾을 수 있는 상황.
<녹취> 금융감독원 관계자 : "이틀, 사흘 정도만 이러지 나중에는 번호표 아무 문제가 없어요. 아무도 돈 찾으러 안 오는데요."
<녹취> 예금자 : "돈 만원만 모자라도 어떻겠습니까? 그 냉정함을 우리한테 이해하라고, 이해하라고…"
정보 부보다는 저축은행과 감독당국에 대한 불신이 문젭니다.
<인터뷰> 예금자 : "부산처럼 될까봐 그러는데 모르죠. 그런 건 나야.... 어떤 걸 믿어야 될지 모르겠어."
<인터뷰> 예금자 : "한통속이더라고. 터지고 난 다음에 그 때 가서 사후약방문 식으로 하는 거 같은데, 그 전에는 얘기도 안 하고."
금융당국은 일단 뱅크런 사태는 피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황은 아직 유동적이라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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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저축銀, 인출 다소 진정…불신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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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07 08:00:26
<앵커 멘트>
제일저축은행의 예금인출 사태가 어제도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지난 4일보다 인출액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 저축은행과 금융당국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은 여전했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예금 인출 행렬은 여전했습니다.
지난 4일 번호표를 뽑은 사람 가운데 60% 정도가 어제 돈을 빼갔습니다.
<녹취> 예금자 : "괜찮다고는 하는데 불안해서 (찾았어요). 나는 얼마 안 남았는데, 6월 12일 만기인데 불안해서 안 돼."
인출액은 470억 원으로 지난 4일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금융당국과 은행은 인출을 원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안간힘입니다.
하지만 어제 오전 은행을 찾았더라도 오는 19일에야 돈을 찾을 수 있는 상황.
<녹취> 금융감독원 관계자 : "이틀, 사흘 정도만 이러지 나중에는 번호표 아무 문제가 없어요. 아무도 돈 찾으러 안 오는데요."
<녹취> 예금자 : "돈 만원만 모자라도 어떻겠습니까? 그 냉정함을 우리한테 이해하라고, 이해하라고…"
정보 부보다는 저축은행과 감독당국에 대한 불신이 문젭니다.
<인터뷰> 예금자 : "부산처럼 될까봐 그러는데 모르죠. 그런 건 나야.... 어떤 걸 믿어야 될지 모르겠어."
<인터뷰> 예금자 : "한통속이더라고. 터지고 난 다음에 그 때 가서 사후약방문 식으로 하는 거 같은데, 그 전에는 얘기도 안 하고."
금융당국은 일단 뱅크런 사태는 피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황은 아직 유동적이라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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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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