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추락헬기 원인조사 계속…내일 영결식

입력 2011.05.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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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5일 강원도 오대산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가 이틀째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헬기에 블랙박스나 교신기록장치가 없어 원인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대산 계곡에 헬기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헬기 동체가 심하게 불에 탄 점으로 미뤄 추락한 뒤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종사 49살 임 모씨와 정비사 56살 박 모씨는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최승수(강릉소방서 구조대장) : "현장 도착했을 때는 주위가 훼손돼 있었고, 동체도 많이 소실돼 있었습니다.

국토해양부 항공사고 조사위원회는 사고 당시 안개가 짙게 끼어 있었던 점으로 미뤄 기상 악화로 추락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헬기가 산산이 부서진데다, 블랙박스나 교신기록장치가 없어 사고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수(국토해양부 사고조사단장) : "현장이 가지고있는 증거가 있습니다. 잔해증거,주변 수목의 남겨진 흔적 위주로 조사."

사고 헬기는 지난 2002년 2월, 강릉 산림 항공관리대에 배치된 뒤 산불진화와 산림방제 활동 등에 주로 투입됐습니다.

산림청은 내일 숨진 조종사와 정비사에 대한 영결식을 갖고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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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추락헬기 원인조사 계속…내일 영결식
    • 입력 2011-05-07 08: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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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5일 강원도 오대산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가 이틀째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헬기에 블랙박스나 교신기록장치가 없어 원인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대산 계곡에 헬기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헬기 동체가 심하게 불에 탄 점으로 미뤄 추락한 뒤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종사 49살 임 모씨와 정비사 56살 박 모씨는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최승수(강릉소방서 구조대장) : "현장 도착했을 때는 주위가 훼손돼 있었고, 동체도 많이 소실돼 있었습니다. 국토해양부 항공사고 조사위원회는 사고 당시 안개가 짙게 끼어 있었던 점으로 미뤄 기상 악화로 추락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헬기가 산산이 부서진데다, 블랙박스나 교신기록장치가 없어 사고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수(국토해양부 사고조사단장) : "현장이 가지고있는 증거가 있습니다. 잔해증거,주변 수목의 남겨진 흔적 위주로 조사." 사고 헬기는 지난 2002년 2월, 강릉 산림 항공관리대에 배치된 뒤 산불진화와 산림방제 활동 등에 주로 투입됐습니다. 산림청은 내일 숨진 조종사와 정비사에 대한 영결식을 갖고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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