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공무 중 하루 1.5명 폭행 당해

입력 2011.05.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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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를 수행하다 폭행 당하는 공무원이 적어도 하루에 1명씩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특히 일선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과 경찰관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50대 남성을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경찰관 : "버려, 무기 버려."

이 남성이 손에 든 건 흉기, 검거 과정에서 경찰 2명이 다쳤습니다.

지구대 근무 경찰관도 취객들에게 폭행당하기 일쑵니다.

30대 남성에게 발길질을 당하는 여성구급대원.

욕설과 주먹질을 당하는 경우도 다반삽니다.

최근 6년 동안 이렇게 공무를 수해아다 폭행당한 공무원이 한 해 평균 566명, 하루에 1.5명 꼴입니다.

이 가운데 76%는 민생의 최일선에 서 있는 소방관과 경찰관들입니다.

<인터뷰> 김기용(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장) : "술 취한 사람들은 어느 정도 용인해주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엄정한 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게 어려운 현실..."

불법 시위를 하던 미 워싱턴 DC 시장과 시의원들이 현장에서 바로 손이 묶여 연행됩니다.

우리와는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김태원(국회의원/행안위) : "공권력이 경시되는 풍조는 더 큰 문제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도적으로 보완을 해서 공권력의 도전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

과하게 집행돼선 안되지만 공권력은 분명히 유지돼야 할 우리 사회 안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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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공무 중 하루 1.5명 폭행 당해
    • 입력 2011-05-07 08: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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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를 수행하다 폭행 당하는 공무원이 적어도 하루에 1명씩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특히 일선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과 경찰관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50대 남성을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경찰관 : "버려, 무기 버려." 이 남성이 손에 든 건 흉기, 검거 과정에서 경찰 2명이 다쳤습니다. 지구대 근무 경찰관도 취객들에게 폭행당하기 일쑵니다. 30대 남성에게 발길질을 당하는 여성구급대원. 욕설과 주먹질을 당하는 경우도 다반삽니다. 최근 6년 동안 이렇게 공무를 수해아다 폭행당한 공무원이 한 해 평균 566명, 하루에 1.5명 꼴입니다. 이 가운데 76%는 민생의 최일선에 서 있는 소방관과 경찰관들입니다. <인터뷰> 김기용(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장) : "술 취한 사람들은 어느 정도 용인해주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엄정한 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게 어려운 현실..." 불법 시위를 하던 미 워싱턴 DC 시장과 시의원들이 현장에서 바로 손이 묶여 연행됩니다. 우리와는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김태원(국회의원/행안위) : "공권력이 경시되는 풍조는 더 큰 문제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도적으로 보완을 해서 공권력의 도전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 과하게 집행돼선 안되지만 공권력은 분명히 유지돼야 할 우리 사회 안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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