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빈 라덴 사살, 테러와의 전쟁 어디로?

입력 2011.05.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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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로 미국이 벌여온 테러와의 전쟁의 한 막이 내렸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테러와의 전쟁에 종지부가 찍힐지, 아니면 또 다른 피의 보복이 반복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빈 라덴 사살이 갖는 의미와 파장을 짚어보겠습니다.

최규식 특파원?

<질문> 작전명 제라니모, 빈 라덴 제거작전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정리해 볼까요?

<답변>

네, 빈 라덴은 지난 2005년부터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00킬로미터 떨어진 인구 백만의 도시 아보타바드에 은거하고 있었습니다.

미군의 빈 라덴 제거작전은 파키스탄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새벽 1시 15분쯤 시작됐습니다.

아프간에 있던 미 특수부대 네이비 씰 소속 최정예 요원 24명으로 구성된 '팀 식스'는 특수제작된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국경을 넘어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합니다.

특수부대원들은 건물 1층에서 수행원 2명과 여성 1명을 사살한뒤 빈 라덴 가족이 머물고 있는 윗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에서 빈 라덴의 아들을 사살한 미군은 3층에서 빈 라덴을 사살합니다.

한발은 왼쪽 눈, 나머지 한발은 가슴에 적중했습니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채 5분도 안된다는 것이 미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상황종료 뒤 미군은 빈 라덴의 은신처를 샅샅이 뒤져 정보가 될 만한 것은 모두 챙깁니다.

작전개시 40분.

미 특수부대원들은 기계결함으로 추락한 헬기를 폭파하고 빈 라덴의 시신을 갖고 현장을 떠납니다.

안면인식과 DNA검사를 통해 빈 라덴의 신원을 최종 확인한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빈 라덴 사살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몇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각. 미군은 빈 라덴의 시신을 북 아라비아해에 수장했습니다.

<질문> 하지만 빈 라덴 사살상황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설명이 석연찮은 부분들이 많았는데요. 그 때문에 논란도 커지 않습니까?

<답변>

네, 백악관은 당초 빈 라덴이 교전중에 사살됐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서는 비무장 상태에서 사살됐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또 하나 백악관은 빈 라덴이 자신의 부인을 인간방패로 삼았다고 했다가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 잡았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영국의 일간 텔레그라프는 파키스탄 정보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빈 라덴은 미국 정부 설명과 달리 3층이 아닌 1층에서 체포된 뒤 3층으로 옮겨져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사살됐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이렇게 되자 이슬람권을 중심으로 국제법을 위반한 미국에 의한 암살아니냐, 또 생포가 가능했는데 사살한 것은 처음부터 사살을 목표로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미국이 알카에다와 전쟁중인 점, 그리고 사살 당시 빈 라덴이 항복의사를 밝히지 않은 점을 들어 정당했다고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확산돼 이슬람권에서는 항의시위가 이어지는 등 반발이 확산돼 미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도대체 미국은 빈 라덴의 은신처를 어떻게 파악한 건가요?

<답변>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관타나모 등 각지에 수감된 알카에다 조직원들을 심문한 결과라고 합니다.

이들을 통해 빈 라덴의 핵심 수행원의 정체를 파악했고 4년이 넘는 추적 끝에 지난해 8월 빈 라덴의 은신처를 파악했다는게 미국 정부의 설명입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곧바로 파키스탄 당국의 협조를 받아 근처에 안가를 마련해 동향파악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상한 점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다른 건물과 달리 외벽이 높게 설치된 점,

또 생활쓰레기를 모두 내부에서 태워 처리하는 점,

3층짜리 저택임에도 인터넷 등 통신망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질문> 전통적인 정보전외에 이번 작전에는 첨단 무기들도 총동원되지 않았습니까?

<답변>

네,

무엇보다 미국이 특수제작한 스텔스 헬기의 존재가 이번 작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는 미군이 폭파한 헬기 잔해가 발견됐는데 프로펠러 부분에 소음차단용 덮개가 덮인 독특한 동체를 갖고 있었습니다.

완벽한 작전을 위해 소형 무인정찰기도 동원됐습니다.

적외선은 물론 자외선 영역까지 감지할 수 있는 다중 영상감시 장치가 장착돼 건물내는 물론 지하상황까지 훤히 들여다 봤습니다.

이밖에 특수부대원의 헬멧에는 위성송출기능을 가진 카메라가 장착됐고 폭발물 감지를 위해 특수 군견도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마디로 빈 라덴 제거작전, 작전명 제로니모는 첨단 무기의 경연장이었습니다.

<질문> 미국은 이 참에 알카에다 조직을 궤멸하겠다 벼르고 있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확보한 정보가 도움이 되겠죠?

<답변>

네,

미국 정부는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컴퓨터 5대와 하드디스크 10개, USB100여개, 여기에 더해 천여장의 문건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 미국은 빈 라덴이 녹음한 영상물 등을 공개했습니다.

또 올 9월 11일에 미국내에서 열차테러를 계획했다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미국 정부는 알카에다 2인자 알 자와히리의 은신처, 또 알카에다에 자금줄, 빈 라덴의 은신처를 제공한 인물 등 알카에다 조직을 흔들 고급 정보가 담겨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백악관은 알카에다 조직을 궤멸시킬 계기가 마련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질문> 하지만 알 카에다가 보복을 다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어느때보다 추가 테러에 대한 불안이 높은데요.

<답변>

네,

빈 라덴 사살 나흘째 되는 날 알카에다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빈 라덴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빈 라덴의 죽음을 알카에다가 공식확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피의 보복을 다짐한 것이이고 합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전세계 공관에 최고 수준의 테러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때마침 수도 워싱턴에 있는 25개 초등학교에 백색가루가 든 우편물이 배달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도 보복테러로 보이는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오늘도 아프간 수도 칸다하르에서는 자살폭탄 테러로 30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질문> 빈 라덴이 실질적으로 알카에다 조직을 이끌어 온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데 이렇게 되면 알카에다의 미래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빈 라빈이 제거됨에 따라 알카에다는 당분간 조직 정비에 나서면서 시간을 두고 보복테러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계자는 조직의 두뇌라 불려온 이집트의 의사출신 알 자와히리가 유력합니다.

알 카에다는 빈 라덴 사망으로 일정 정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미 예멘과 북아프리카 등 곳곳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빈 라덴 사망으로 이제 테러와의 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질문> 미국은 다음달부터 아프간에서 철군을 시작하잖습니까? 빈 라덴 사살로 철군의 중요한 명분이 생겼다는 얘기들이 많던데요?

<답변>

네, 아프간전쟁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미국의 빈 라덴 신병인도요구를 거부하면서 촉발됐습니다.

때문에 미국내는 물론 아프간에서도 철군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에서는 빈 라덴 사살로 아프간 탈레반과의 휴전협상이 힘을 받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알 카에다와 손을 끊는 것을 전제로 양측이 휴전한다는 것입니다.

휴전협상이 속도를 낼 경우 다음달부터 시작해 2014년까지 철군을 완료한다는 미국의 계획은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미국의 요청으로 아프간에 파병하고 있는 우리를 포함한 다국적군 활동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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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5-08 07: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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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로 미국이 벌여온 테러와의 전쟁의 한 막이 내렸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테러와의 전쟁에 종지부가 찍힐지, 아니면 또 다른 피의 보복이 반복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빈 라덴 사살이 갖는 의미와 파장을 짚어보겠습니다. 최규식 특파원? <질문> 작전명 제라니모, 빈 라덴 제거작전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정리해 볼까요? <답변> 네, 빈 라덴은 지난 2005년부터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00킬로미터 떨어진 인구 백만의 도시 아보타바드에 은거하고 있었습니다. 미군의 빈 라덴 제거작전은 파키스탄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새벽 1시 15분쯤 시작됐습니다. 아프간에 있던 미 특수부대 네이비 씰 소속 최정예 요원 24명으로 구성된 '팀 식스'는 특수제작된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국경을 넘어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합니다. 특수부대원들은 건물 1층에서 수행원 2명과 여성 1명을 사살한뒤 빈 라덴 가족이 머물고 있는 윗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에서 빈 라덴의 아들을 사살한 미군은 3층에서 빈 라덴을 사살합니다. 한발은 왼쪽 눈, 나머지 한발은 가슴에 적중했습니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채 5분도 안된다는 것이 미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상황종료 뒤 미군은 빈 라덴의 은신처를 샅샅이 뒤져 정보가 될 만한 것은 모두 챙깁니다. 작전개시 40분. 미 특수부대원들은 기계결함으로 추락한 헬기를 폭파하고 빈 라덴의 시신을 갖고 현장을 떠납니다. 안면인식과 DNA검사를 통해 빈 라덴의 신원을 최종 확인한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빈 라덴 사살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몇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각. 미군은 빈 라덴의 시신을 북 아라비아해에 수장했습니다. <질문> 하지만 빈 라덴 사살상황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설명이 석연찮은 부분들이 많았는데요. 그 때문에 논란도 커지 않습니까? <답변> 네, 백악관은 당초 빈 라덴이 교전중에 사살됐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서는 비무장 상태에서 사살됐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또 하나 백악관은 빈 라덴이 자신의 부인을 인간방패로 삼았다고 했다가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 잡았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영국의 일간 텔레그라프는 파키스탄 정보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빈 라덴은 미국 정부 설명과 달리 3층이 아닌 1층에서 체포된 뒤 3층으로 옮겨져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사살됐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이렇게 되자 이슬람권을 중심으로 국제법을 위반한 미국에 의한 암살아니냐, 또 생포가 가능했는데 사살한 것은 처음부터 사살을 목표로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미국이 알카에다와 전쟁중인 점, 그리고 사살 당시 빈 라덴이 항복의사를 밝히지 않은 점을 들어 정당했다고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확산돼 이슬람권에서는 항의시위가 이어지는 등 반발이 확산돼 미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도대체 미국은 빈 라덴의 은신처를 어떻게 파악한 건가요? <답변>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관타나모 등 각지에 수감된 알카에다 조직원들을 심문한 결과라고 합니다. 이들을 통해 빈 라덴의 핵심 수행원의 정체를 파악했고 4년이 넘는 추적 끝에 지난해 8월 빈 라덴의 은신처를 파악했다는게 미국 정부의 설명입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곧바로 파키스탄 당국의 협조를 받아 근처에 안가를 마련해 동향파악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상한 점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다른 건물과 달리 외벽이 높게 설치된 점, 또 생활쓰레기를 모두 내부에서 태워 처리하는 점, 3층짜리 저택임에도 인터넷 등 통신망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질문> 전통적인 정보전외에 이번 작전에는 첨단 무기들도 총동원되지 않았습니까? <답변> 네, 무엇보다 미국이 특수제작한 스텔스 헬기의 존재가 이번 작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는 미군이 폭파한 헬기 잔해가 발견됐는데 프로펠러 부분에 소음차단용 덮개가 덮인 독특한 동체를 갖고 있었습니다. 완벽한 작전을 위해 소형 무인정찰기도 동원됐습니다. 적외선은 물론 자외선 영역까지 감지할 수 있는 다중 영상감시 장치가 장착돼 건물내는 물론 지하상황까지 훤히 들여다 봤습니다. 이밖에 특수부대원의 헬멧에는 위성송출기능을 가진 카메라가 장착됐고 폭발물 감지를 위해 특수 군견도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마디로 빈 라덴 제거작전, 작전명 제로니모는 첨단 무기의 경연장이었습니다. <질문> 미국은 이 참에 알카에다 조직을 궤멸하겠다 벼르고 있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확보한 정보가 도움이 되겠죠? <답변> 네, 미국 정부는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컴퓨터 5대와 하드디스크 10개, USB100여개, 여기에 더해 천여장의 문건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 미국은 빈 라덴이 녹음한 영상물 등을 공개했습니다. 또 올 9월 11일에 미국내에서 열차테러를 계획했다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미국 정부는 알카에다 2인자 알 자와히리의 은신처, 또 알카에다에 자금줄, 빈 라덴의 은신처를 제공한 인물 등 알카에다 조직을 흔들 고급 정보가 담겨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백악관은 알카에다 조직을 궤멸시킬 계기가 마련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질문> 하지만 알 카에다가 보복을 다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어느때보다 추가 테러에 대한 불안이 높은데요. <답변> 네, 빈 라덴 사살 나흘째 되는 날 알카에다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빈 라덴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빈 라덴의 죽음을 알카에다가 공식확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피의 보복을 다짐한 것이이고 합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전세계 공관에 최고 수준의 테러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때마침 수도 워싱턴에 있는 25개 초등학교에 백색가루가 든 우편물이 배달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도 보복테러로 보이는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오늘도 아프간 수도 칸다하르에서는 자살폭탄 테러로 30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질문> 빈 라덴이 실질적으로 알카에다 조직을 이끌어 온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데 이렇게 되면 알카에다의 미래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빈 라빈이 제거됨에 따라 알카에다는 당분간 조직 정비에 나서면서 시간을 두고 보복테러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계자는 조직의 두뇌라 불려온 이집트의 의사출신 알 자와히리가 유력합니다. 알 카에다는 빈 라덴 사망으로 일정 정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미 예멘과 북아프리카 등 곳곳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빈 라덴 사망으로 이제 테러와의 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질문> 미국은 다음달부터 아프간에서 철군을 시작하잖습니까? 빈 라덴 사살로 철군의 중요한 명분이 생겼다는 얘기들이 많던데요? <답변> 네, 아프간전쟁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미국의 빈 라덴 신병인도요구를 거부하면서 촉발됐습니다. 때문에 미국내는 물론 아프간에서도 철군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에서는 빈 라덴 사살로 아프간 탈레반과의 휴전협상이 힘을 받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알 카에다와 손을 끊는 것을 전제로 양측이 휴전한다는 것입니다. 휴전협상이 속도를 낼 경우 다음달부터 시작해 2014년까지 철군을 완료한다는 미국의 계획은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미국의 요청으로 아프간에 파병하고 있는 우리를 포함한 다국적군 활동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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