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웃음꽃 ‘활짝’…온가족 한자리에

입력 2011.05.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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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부모님과 뜻깊은 시간 보내셨나요?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들과 나들이를 나온 어머니,아버지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김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흥겨운 사물놀이가 어르신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귀에 익은 민요에 할아버지들은 앞으로 나와 어깨춤을 들썩입니다.

오랜만에 나온 서울 나들이, 아버지 어머니는 온가족 12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기쁜 날입니다.

<인터뷰> 신영호(충남 당진군):"음식도 같이 먹고 좋은 구경도 하자고 해서 같이 나왔거든요. 와서 보니까 서울도 좋네요. 시골만 좋은 줄 알았더니."

유명 관광지에는 온 가족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재기(충남 천안시):"애들 아빠랑만 왔었는데 오늘은 가족들이 다 오니까 너무 좋네요."

축구 선수들도 오늘만큼은 어린이 대신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합니다.

유니폼까지 맞춰 입고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에게 선수들은 큰절을 올립니다.

일제에 강제 징용되거나 징병된 희생자의 후손들은 어버이를 그리며 합동추모제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금순(경기도 수원시):"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20년 동안 유족회 쫓아다녔어요. 생사 확인도 못하고..."

오늘 함께 모인 가족들의 마음에는 어버이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이 가득했습니다.

KBS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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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 웃음꽃 ‘활짝’…온가족 한자리에
    • 입력 2011-05-08 21: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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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부모님과 뜻깊은 시간 보내셨나요?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들과 나들이를 나온 어머니,아버지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김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흥겨운 사물놀이가 어르신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귀에 익은 민요에 할아버지들은 앞으로 나와 어깨춤을 들썩입니다. 오랜만에 나온 서울 나들이, 아버지 어머니는 온가족 12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기쁜 날입니다. <인터뷰> 신영호(충남 당진군):"음식도 같이 먹고 좋은 구경도 하자고 해서 같이 나왔거든요. 와서 보니까 서울도 좋네요. 시골만 좋은 줄 알았더니." 유명 관광지에는 온 가족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재기(충남 천안시):"애들 아빠랑만 왔었는데 오늘은 가족들이 다 오니까 너무 좋네요." 축구 선수들도 오늘만큼은 어린이 대신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합니다. 유니폼까지 맞춰 입고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에게 선수들은 큰절을 올립니다. 일제에 강제 징용되거나 징병된 희생자의 후손들은 어버이를 그리며 합동추모제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금순(경기도 수원시):"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20년 동안 유족회 쫓아다녔어요. 생사 확인도 못하고..." 오늘 함께 모인 가족들의 마음에는 어버이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이 가득했습니다. KBS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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