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생생 365일] 장수 비결, 열정적 취미 생활

입력 2011.05.08 (2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네, 그래도 건강이 최고죠?



지금부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장수 비결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취미생활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어르신들 가운데 청춘 못지않은 젊음을 과시하는 분들 많습니다.



튼튼생생 오늘은 김나나 기자가 취미생활이 노인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봅니다.



<리포트>



오늘의 주제는 어린이입니다!



화창한 날을 기다렸다는 듯, 사진찍기에 나선 어르신들.



여기저기 쑤시던 통증도 흐르는 세월에 헛헛하던 마음도 금세 사라집니다.



<인터뷰> 이정의(77살):"건강에 최고 같아. 나 일흔 일곱 살인데도 가방도 큰 거 매고 사진 찍으러 산에도 가고 그래."



할머니 기타리스트와 보컬. 아코디언과 바이올린까지.



일흔을 넘긴 초보 밴드부원들도 나이를 잊었습니다.



주름진 손에서 나오는 연주는 서툴어도 깊이가 있습니다.



<인터뷰>손영자(76살):"밤에 자다가도 여기가 솔이다, 라다, 도다, 이렇게 자꾸 외우는 거예요."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90세 이상 장수노인을 분석한 결과, 7,80%가 또래들과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취미 활동에서 느끼는 적당한 긴장감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 분비를 도와 노화를 늦춰준다는 겁니다.



<인터뷰>이경완(70살):"주변에 친구들 만나서 함께 호흡하고 하면 이렇게 건강을 찾는 게 아닌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도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취미 생활을 즐기면 4년을 더 살 수 있고 그 효과는 담배를 끊는 것만큼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건강한 노후와 장수의 열쇠는 지치지 않는 열정에 있다는 게 여러 사례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튼튼생생 365일] 장수 비결, 열정적 취미 생활
    • 입력 2011-05-08 21:45:50
    뉴스 9
<앵커 멘트>

네, 그래도 건강이 최고죠?

지금부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장수 비결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취미생활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어르신들 가운데 청춘 못지않은 젊음을 과시하는 분들 많습니다.

튼튼생생 오늘은 김나나 기자가 취미생활이 노인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봅니다.

<리포트>

오늘의 주제는 어린이입니다!

화창한 날을 기다렸다는 듯, 사진찍기에 나선 어르신들.

여기저기 쑤시던 통증도 흐르는 세월에 헛헛하던 마음도 금세 사라집니다.

<인터뷰> 이정의(77살):"건강에 최고 같아. 나 일흔 일곱 살인데도 가방도 큰 거 매고 사진 찍으러 산에도 가고 그래."

할머니 기타리스트와 보컬. 아코디언과 바이올린까지.

일흔을 넘긴 초보 밴드부원들도 나이를 잊었습니다.

주름진 손에서 나오는 연주는 서툴어도 깊이가 있습니다.

<인터뷰>손영자(76살):"밤에 자다가도 여기가 솔이다, 라다, 도다, 이렇게 자꾸 외우는 거예요."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90세 이상 장수노인을 분석한 결과, 7,80%가 또래들과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취미 활동에서 느끼는 적당한 긴장감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 분비를 도와 노화를 늦춰준다는 겁니다.

<인터뷰>이경완(70살):"주변에 친구들 만나서 함께 호흡하고 하면 이렇게 건강을 찾는 게 아닌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도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취미 생활을 즐기면 4년을 더 살 수 있고 그 효과는 담배를 끊는 것만큼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건강한 노후와 장수의 열쇠는 지치지 않는 열정에 있다는 게 여러 사례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