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비대위 구성 ‘진통’…11일 의총서 결정

입력 2011.05.10 (07:58) 수정 2011.05.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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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보선 패배 이후 만들어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시작부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쇄신 바람에 민주당도 생존을 위한 개혁을 다시 강조하기 시작했고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초 어제로 예정됐던 첫 회의를 열지 못했습니다.

비대위원 구성에 대한 소장파들의 반발 때문입니다.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비대위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 "비대위 문제는 사실은 많은 내 역할은 의원들의 의견이 있으시면 그것을 바로 수렴하기위한 한 것이라는 말씀..."

당권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시작된 가운데 여당은 민심을 잡기 위한 조치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감세 정책과 배치되는 추가 감세 철회가 제기됐고, 전월세 상향제 도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변화 움직임에 민주당도 생존을 위한 개혁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대표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내가 대표직에 물러섬으로서 당 변화의 발판이 되려는 것입니다."

당 내부에서는 대표 사퇴를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지금의 무기력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대권 도전과 보수 연대를 위해 이 대표가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표 사퇴 후 선출된 변웅전 자유선진당 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비상대책기구로 삼아 당 개혁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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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5-10 07:58:34
    • 수정2011-05-10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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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보선 패배 이후 만들어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시작부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쇄신 바람에 민주당도 생존을 위한 개혁을 다시 강조하기 시작했고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초 어제로 예정됐던 첫 회의를 열지 못했습니다. 비대위원 구성에 대한 소장파들의 반발 때문입니다.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비대위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 "비대위 문제는 사실은 많은 내 역할은 의원들의 의견이 있으시면 그것을 바로 수렴하기위한 한 것이라는 말씀..." 당권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시작된 가운데 여당은 민심을 잡기 위한 조치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감세 정책과 배치되는 추가 감세 철회가 제기됐고, 전월세 상향제 도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변화 움직임에 민주당도 생존을 위한 개혁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대표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내가 대표직에 물러섬으로서 당 변화의 발판이 되려는 것입니다." 당 내부에서는 대표 사퇴를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지금의 무기력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대권 도전과 보수 연대를 위해 이 대표가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표 사퇴 후 선출된 변웅전 자유선진당 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비상대책기구로 삼아 당 개혁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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