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에어컨 가동시 배기가스 11배”
입력 2011.05.10 (07:58)
수정 2011.05.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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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 기아의 디젤 차량 배기가스에서 기준치의 11배가 넘는 질소산화물이 검출됐습니다.
에어컨을 끄면 정상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법규에는 위반되지 않습니다만,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의 디젤 SUV 차량입니다.
배출 가스 속 질소산화물이 Km당 0.25그램 나와 기준치를 충족합니다.
그러나 에어컨을 켜자 질소산화물이 급증하더니 허용 기준치의 11배를 넘깁니다.
교통환경연구소 측은 "현대.기아차가 생산한 투산과 스포티지 등 대부분의 디젤 SUV 차량에서 기준치의 6배에서 11배에 이르는 질소산화물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질소산화물은 산성 비의 원인으로 과다 흡입시, 폐기종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부는 두 달 전 검사 결과를 보고받았지만 그동안 기준치를 초과한 현대.기아의 차종을 감춰왔습니다.
에어컨을 켜놓은 상태의 배출가스 기준은 없기 때문에 법 위반은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광석(환경부 교통환경과) : " 원인이 뭔지?...제조사에서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현대, 기아차 측은 질소산화물을 줄이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태(현대.기아차 홍보팀) : "위법은 아니지만 5월 중하순까지 대책을 마련해서 지적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에어컨을 많이 쓰는 여름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이미 팔린 차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현대, 기아의 디젤 차량 배기가스에서 기준치의 11배가 넘는 질소산화물이 검출됐습니다.
에어컨을 끄면 정상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법규에는 위반되지 않습니다만,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의 디젤 SUV 차량입니다.
배출 가스 속 질소산화물이 Km당 0.25그램 나와 기준치를 충족합니다.
그러나 에어컨을 켜자 질소산화물이 급증하더니 허용 기준치의 11배를 넘깁니다.
교통환경연구소 측은 "현대.기아차가 생산한 투산과 스포티지 등 대부분의 디젤 SUV 차량에서 기준치의 6배에서 11배에 이르는 질소산화물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질소산화물은 산성 비의 원인으로 과다 흡입시, 폐기종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부는 두 달 전 검사 결과를 보고받았지만 그동안 기준치를 초과한 현대.기아의 차종을 감춰왔습니다.
에어컨을 켜놓은 상태의 배출가스 기준은 없기 때문에 법 위반은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광석(환경부 교통환경과) : " 원인이 뭔지?...제조사에서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현대, 기아차 측은 질소산화물을 줄이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태(현대.기아차 홍보팀) : "위법은 아니지만 5월 중하순까지 대책을 마련해서 지적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에어컨을 많이 쓰는 여름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이미 팔린 차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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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5-10 15: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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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의 디젤 차량 배기가스에서 기준치의 11배가 넘는 질소산화물이 검출됐습니다.
에어컨을 끄면 정상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법규에는 위반되지 않습니다만,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의 디젤 SUV 차량입니다.
배출 가스 속 질소산화물이 Km당 0.25그램 나와 기준치를 충족합니다.
그러나 에어컨을 켜자 질소산화물이 급증하더니 허용 기준치의 11배를 넘깁니다.
교통환경연구소 측은 "현대.기아차가 생산한 투산과 스포티지 등 대부분의 디젤 SUV 차량에서 기준치의 6배에서 11배에 이르는 질소산화물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질소산화물은 산성 비의 원인으로 과다 흡입시, 폐기종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부는 두 달 전 검사 결과를 보고받았지만 그동안 기준치를 초과한 현대.기아의 차종을 감춰왔습니다.
에어컨을 켜놓은 상태의 배출가스 기준은 없기 때문에 법 위반은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광석(환경부 교통환경과) : " 원인이 뭔지?...제조사에서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현대, 기아차 측은 질소산화물을 줄이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태(현대.기아차 홍보팀) : "위법은 아니지만 5월 중하순까지 대책을 마련해서 지적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에어컨을 많이 쓰는 여름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이미 팔린 차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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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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