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마약 사범이 마약을 교도소까지 갖고 들어가서 투약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마약 사범은 다른 교도소로 4번 옮겨다니는 동안 마약을 갖고 다녔지만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박모씨는 중국에서 필로폰 190여 그램을 입수한 뒤 한국 입국을 시도합니다.
마약 가운데 4그램은 두 뭉치로 나눠 랩으로 싼 뒤 삼키고, 나머지는 지갑 속에 넣어 둔 상태였습니다.
인천공항 입국장을 통과하려던 박 씨는 지갑 속의 마약이 발각돼 압수당하고, 곧바로 경찰서 유치장에 갇힙니다.
하지만 몸속의 마약은 들키지 않았습니다.
이 상태로 인천 구치소에 입감될 때 신체검사를 받은 박 씨, 결과는 무사 통과였습니다.
몸 구석구석을 검사하도록 돼 있지만 들키지 않은 겁니다.
마약 반입에 성공한 박 씨는 인천 구치소에서 화장품을 사 그 통 속에 마약 뭉치를 넣습니다.
이후 부산과 수원 구치소를 거쳐 올 2월 안양교도소까지 이감되는 동안 매번 신체검사와 소지품 검사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녹취>마약 전과자: "전혀 모르지. 크림 통에 있는 걸 누가 발견하겠어요? 아무리 방 검사를 하고, 조사한다고 해도..."
그 사이 박 씨는 수감된 방에서 필로폰을 2차례 투약하고, 동료 수감자에게 건네기도 했습니다.
안양과 수원 교도소를 전격 압수수색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박 씨와 동료 수감자로부터 남은 마약 2.7 그램을 압수했습니다.
또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박 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법무부는 교도소 안에서 박 씨의 마약 밀반입을 도운 교도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마약 사범이 마약을 교도소까지 갖고 들어가서 투약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마약 사범은 다른 교도소로 4번 옮겨다니는 동안 마약을 갖고 다녔지만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박모씨는 중국에서 필로폰 190여 그램을 입수한 뒤 한국 입국을 시도합니다.
마약 가운데 4그램은 두 뭉치로 나눠 랩으로 싼 뒤 삼키고, 나머지는 지갑 속에 넣어 둔 상태였습니다.
인천공항 입국장을 통과하려던 박 씨는 지갑 속의 마약이 발각돼 압수당하고, 곧바로 경찰서 유치장에 갇힙니다.
하지만 몸속의 마약은 들키지 않았습니다.
이 상태로 인천 구치소에 입감될 때 신체검사를 받은 박 씨, 결과는 무사 통과였습니다.
몸 구석구석을 검사하도록 돼 있지만 들키지 않은 겁니다.
마약 반입에 성공한 박 씨는 인천 구치소에서 화장품을 사 그 통 속에 마약 뭉치를 넣습니다.
이후 부산과 수원 구치소를 거쳐 올 2월 안양교도소까지 이감되는 동안 매번 신체검사와 소지품 검사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녹취>마약 전과자: "전혀 모르지. 크림 통에 있는 걸 누가 발견하겠어요? 아무리 방 검사를 하고, 조사한다고 해도..."
그 사이 박 씨는 수감된 방에서 필로폰을 2차례 투약하고, 동료 수감자에게 건네기도 했습니다.
안양과 수원 교도소를 전격 압수수색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박 씨와 동료 수감자로부터 남은 마약 2.7 그램을 압수했습니다.
또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박 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법무부는 교도소 안에서 박 씨의 마약 밀반입을 도운 교도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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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서 마약 투약…소지품 검사 무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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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11 07:06:58
<앵커 멘트>
마약 사범이 마약을 교도소까지 갖고 들어가서 투약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마약 사범은 다른 교도소로 4번 옮겨다니는 동안 마약을 갖고 다녔지만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박모씨는 중국에서 필로폰 190여 그램을 입수한 뒤 한국 입국을 시도합니다.
마약 가운데 4그램은 두 뭉치로 나눠 랩으로 싼 뒤 삼키고, 나머지는 지갑 속에 넣어 둔 상태였습니다.
인천공항 입국장을 통과하려던 박 씨는 지갑 속의 마약이 발각돼 압수당하고, 곧바로 경찰서 유치장에 갇힙니다.
하지만 몸속의 마약은 들키지 않았습니다.
이 상태로 인천 구치소에 입감될 때 신체검사를 받은 박 씨, 결과는 무사 통과였습니다.
몸 구석구석을 검사하도록 돼 있지만 들키지 않은 겁니다.
마약 반입에 성공한 박 씨는 인천 구치소에서 화장품을 사 그 통 속에 마약 뭉치를 넣습니다.
이후 부산과 수원 구치소를 거쳐 올 2월 안양교도소까지 이감되는 동안 매번 신체검사와 소지품 검사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녹취>마약 전과자: "전혀 모르지. 크림 통에 있는 걸 누가 발견하겠어요? 아무리 방 검사를 하고, 조사한다고 해도..."
그 사이 박 씨는 수감된 방에서 필로폰을 2차례 투약하고, 동료 수감자에게 건네기도 했습니다.
안양과 수원 교도소를 전격 압수수색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박 씨와 동료 수감자로부터 남은 마약 2.7 그램을 압수했습니다.
또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박 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법무부는 교도소 안에서 박 씨의 마약 밀반입을 도운 교도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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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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