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서울역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사제 폭발물이 연달아 터졌습니다.
누가, 왜, 폭발물을 설치한 건지 아직 불투명합니다만, 경찰은 범행 수법으로 볼 때 '묻지마 테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6시쯤 한 남성이 물품 보관함을 열고, 바닥에서 가방을 들어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5시간 뒤.
보관함에서 뭔가 터지며, 연기가 역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인터뷰>송연숙(목격자): "연기가 뭉게구름처럼 나오다가 검게 되게 가득 차 가지고 여기 잇는 사람들은 다 매장 안으로 대피했어요."
한 시간 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버스를 타러 가던 시민들이 폭발음에 깜짝 놀라며 흩어집니다.
폭발한 두 보관함에선 똑같이 부탄가스통과 전선이 나왔습니다.
서울역에선 타이머도 발견됐습니다.
부탄가스통과 전선, 타이머를 조합하면 간단한 시한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녹취>폭발물 전문가: "부탄가스에 구멍 내서 가스를 새어나오게 한 뒤 타이머로 불꽃에 불이 붙도록 하면 되는 간단한..."
경찰은 폭발력이 약했던 만큼 대공 용의점은 적으며, 사회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다중시설에서 '묻지마 테러'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정(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용의자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갔는지 동선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에 찍힌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폭발 잔해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겼습니다.
또, 전국의 역과 터미널 등의 물품 보관함을 수색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어제 서울역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사제 폭발물이 연달아 터졌습니다.
누가, 왜, 폭발물을 설치한 건지 아직 불투명합니다만, 경찰은 범행 수법으로 볼 때 '묻지마 테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6시쯤 한 남성이 물품 보관함을 열고, 바닥에서 가방을 들어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5시간 뒤.
보관함에서 뭔가 터지며, 연기가 역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인터뷰>송연숙(목격자): "연기가 뭉게구름처럼 나오다가 검게 되게 가득 차 가지고 여기 잇는 사람들은 다 매장 안으로 대피했어요."
한 시간 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버스를 타러 가던 시민들이 폭발음에 깜짝 놀라며 흩어집니다.
폭발한 두 보관함에선 똑같이 부탄가스통과 전선이 나왔습니다.
서울역에선 타이머도 발견됐습니다.
부탄가스통과 전선, 타이머를 조합하면 간단한 시한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녹취>폭발물 전문가: "부탄가스에 구멍 내서 가스를 새어나오게 한 뒤 타이머로 불꽃에 불이 붙도록 하면 되는 간단한..."
경찰은 폭발력이 약했던 만큼 대공 용의점은 적으며, 사회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다중시설에서 '묻지마 테러'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정(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용의자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갔는지 동선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에 찍힌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폭발 잔해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겼습니다.
또, 전국의 역과 터미널 등의 물품 보관함을 수색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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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제 폭발물 터져…‘묻지마 범행’ 가능성
-
- 입력 2011-05-13 06:39:26
<앵커 멘트>
어제 서울역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사제 폭발물이 연달아 터졌습니다.
누가, 왜, 폭발물을 설치한 건지 아직 불투명합니다만, 경찰은 범행 수법으로 볼 때 '묻지마 테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6시쯤 한 남성이 물품 보관함을 열고, 바닥에서 가방을 들어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5시간 뒤.
보관함에서 뭔가 터지며, 연기가 역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인터뷰>송연숙(목격자): "연기가 뭉게구름처럼 나오다가 검게 되게 가득 차 가지고 여기 잇는 사람들은 다 매장 안으로 대피했어요."
한 시간 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버스를 타러 가던 시민들이 폭발음에 깜짝 놀라며 흩어집니다.
폭발한 두 보관함에선 똑같이 부탄가스통과 전선이 나왔습니다.
서울역에선 타이머도 발견됐습니다.
부탄가스통과 전선, 타이머를 조합하면 간단한 시한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녹취>폭발물 전문가: "부탄가스에 구멍 내서 가스를 새어나오게 한 뒤 타이머로 불꽃에 불이 붙도록 하면 되는 간단한..."
경찰은 폭발력이 약했던 만큼 대공 용의점은 적으며, 사회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다중시설에서 '묻지마 테러'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정(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용의자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갔는지 동선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에 찍힌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폭발 잔해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겼습니다.
또, 전국의 역과 터미널 등의 물품 보관함을 수색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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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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