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셀틱’ 감독의 수난 시대 外

입력 2011.05.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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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였던 윤기원 선수의 자살,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제주 유나이티드 신영록 선수까지, 최근 프로 축구계에 우울한 소식들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데요.

셀틱 감독도 최근 상대팬 때문에 홍역을 치렀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스코틀랜드 프로축구팀 셀틱과 하츠 간의 경기인데요.

화면 위쪽을 보시죠!

하츠 팬 한명이 경기장 안으로 난입해 누군가를 공격합니다!

주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주먹과 로우 킥으로 셀틱의 감독 닐 레논을 공격한 이 남성!

곧바로 경찰에 체포되어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갑니다.

현지 축구 관계자들은 지난달 20일 소포 폭탄 배달에 이어 이번엔 상대팀 팬의 공격까지 받은 닐 레논 감독의 신변걱정과 함께 계속해서 뒷걸음치는 스코틀랜드 축구 환경을 '수치스럽다'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프로축구의 루빈 카잔과 FC 크라스노다르의 경기입니다.

어이없는 실책을 저지른 카잔 팀 골키퍼!

선수간의 몸싸움 중 흘러나온 공을 프리킥 처리하려고 한 것 같은데... 판단착오로 골인이 됐습니다.

그리 강하지 않은 땅볼이었는데 골키퍼의 발을 살짝 비껴가 이런 굴욕을 얻게 했네요.

골키퍼로서 수치라 느꼈던 건지 이 골 이후 한 골도 허락하지 않아 2대1로 승리를 거뒀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지난 10일, 캐나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등장한 수상한 물체!

네모지고 하얀색인걸 보니 이거 두부 아닌가요? 두부?

사실 이것의 정체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한 제과 회사의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했는데 그 크기 때문에 기네스 기록을 새로 썼다합니다. 무게만 10.13톤!

사용한 아이스크림만 9000kg이나 된다니 기존 기록을 갈아치울 만합니다.

따듯한 봄 날씨에 녹기 전에 모두 사람들에게 공짜로 나눠주었다는데요.

저도 저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겠어요.

요즘같이 비온 뒤나 황사 뒤에 주유소에 세차를 하려는 차량들로 종종 장사진을 이루는데요.

그런데 긴 열차를 1분도 안 걸려 닦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지금 확인하시죠.

자! 저기 고객님이 오고 계십니다! 저희 고객님은 바로 기차!

우리의 초스피드 세차 비법은 바로 오토바이!

이거 하나면 바쁜 고객님의 시간을 쪼갤 필요 없이 한 번에 물세차가 오케이~ 속전속결이죠?

다음번엔 반대쪽도 세차하시러 다시 오시길 바라요~

파푸아 뉴기니의 한 쇼핑몰! 한 할아버지가 에스컬레이터 앞에 서 계시는데요.

아니 타지 않고 뭐하시는 거죠?

머뭇머뭇 어리둥절, 사람들이 타고 올라가는 모습만 쳐다보십니다.

알고 보니 생애 처음으로 에스컬레이터를 보신 건데요.

아주머니 두 분이 괜찮으니 한 번 타보라고 권하죠?

하지만 바로 손사래를 치는 할아버지! 아무래도 겁도 좀 나시는 거겠죠?

한 아주머니가 발을 대보며 살짝 시범을 보여주는데 발을 살짝 대보시더니 또 다시 포기!

결국 다른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서 에스컬레이터 타기에 성공!

근데 아직도 긴장하셨는지 그대로 굳으셨죠?

옆 손잡이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손은 허공을 맴돕니다.

목각인형처럼 뻣뻣이 서 있던 할아버지 위층에 도착하지마자 후다닥 내리십니다.

다음엔 혼자 타세요~

킥복싱 동작을 가르쳐준다는데 잘보고 우리도 한 번 해보자고요! 자세 잡고...킥!

무진장 아파하더니 결국 쓰려져 계단 아래로 구르며 사라집니다.

굴욕만 얻은 이 남성!

다시 안 가르쳐줘도 되니까 크게 다치지나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운반용 우리에서 빼꼼이 고개를 내민 건 북극 털가죽 물범입니다.

이 물범은 아사직전 캐나다의 한 해양포유류 구조단체에 의해 구조되었는데요.

건강이 회복돼 이제 야생으로 돌려보내려는 겁니다.

그새 야생본능을 잊은 건 아니겠죠? 쉽사리 경계를 풀지 않더니 한 발짝, 슬그머니 밖으로 나옵니다.

여기저기 두리번두리번 주변을 살펴보던 물범!

무언가를 발견한 순간 빠른 걸음으로 달려 나가는데요! 바로 자신의 고향, 바다입니다!

얼마나 그리워하고 또 반가웠는지 뒤도 안돌아보고 바다를 향해 직진합니다.

동물이나 사람이나 먼 길을 떠나도 항상 그리워하는 건 고향인 것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여러분의 고향 그리고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추억에 잠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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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5-13 07:03: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였던 윤기원 선수의 자살,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제주 유나이티드 신영록 선수까지, 최근 프로 축구계에 우울한 소식들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데요. 셀틱 감독도 최근 상대팬 때문에 홍역을 치렀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스코틀랜드 프로축구팀 셀틱과 하츠 간의 경기인데요. 화면 위쪽을 보시죠! 하츠 팬 한명이 경기장 안으로 난입해 누군가를 공격합니다! 주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주먹과 로우 킥으로 셀틱의 감독 닐 레논을 공격한 이 남성! 곧바로 경찰에 체포되어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갑니다. 현지 축구 관계자들은 지난달 20일 소포 폭탄 배달에 이어 이번엔 상대팀 팬의 공격까지 받은 닐 레논 감독의 신변걱정과 함께 계속해서 뒷걸음치는 스코틀랜드 축구 환경을 '수치스럽다'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프로축구의 루빈 카잔과 FC 크라스노다르의 경기입니다. 어이없는 실책을 저지른 카잔 팀 골키퍼! 선수간의 몸싸움 중 흘러나온 공을 프리킥 처리하려고 한 것 같은데... 판단착오로 골인이 됐습니다. 그리 강하지 않은 땅볼이었는데 골키퍼의 발을 살짝 비껴가 이런 굴욕을 얻게 했네요. 골키퍼로서 수치라 느꼈던 건지 이 골 이후 한 골도 허락하지 않아 2대1로 승리를 거뒀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지난 10일, 캐나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등장한 수상한 물체! 네모지고 하얀색인걸 보니 이거 두부 아닌가요? 두부? 사실 이것의 정체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한 제과 회사의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했는데 그 크기 때문에 기네스 기록을 새로 썼다합니다. 무게만 10.13톤! 사용한 아이스크림만 9000kg이나 된다니 기존 기록을 갈아치울 만합니다. 따듯한 봄 날씨에 녹기 전에 모두 사람들에게 공짜로 나눠주었다는데요. 저도 저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겠어요. 요즘같이 비온 뒤나 황사 뒤에 주유소에 세차를 하려는 차량들로 종종 장사진을 이루는데요. 그런데 긴 열차를 1분도 안 걸려 닦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지금 확인하시죠. 자! 저기 고객님이 오고 계십니다! 저희 고객님은 바로 기차! 우리의 초스피드 세차 비법은 바로 오토바이! 이거 하나면 바쁜 고객님의 시간을 쪼갤 필요 없이 한 번에 물세차가 오케이~ 속전속결이죠? 다음번엔 반대쪽도 세차하시러 다시 오시길 바라요~ 파푸아 뉴기니의 한 쇼핑몰! 한 할아버지가 에스컬레이터 앞에 서 계시는데요. 아니 타지 않고 뭐하시는 거죠? 머뭇머뭇 어리둥절, 사람들이 타고 올라가는 모습만 쳐다보십니다. 알고 보니 생애 처음으로 에스컬레이터를 보신 건데요. 아주머니 두 분이 괜찮으니 한 번 타보라고 권하죠? 하지만 바로 손사래를 치는 할아버지! 아무래도 겁도 좀 나시는 거겠죠? 한 아주머니가 발을 대보며 살짝 시범을 보여주는데 발을 살짝 대보시더니 또 다시 포기! 결국 다른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서 에스컬레이터 타기에 성공! 근데 아직도 긴장하셨는지 그대로 굳으셨죠? 옆 손잡이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손은 허공을 맴돕니다. 목각인형처럼 뻣뻣이 서 있던 할아버지 위층에 도착하지마자 후다닥 내리십니다. 다음엔 혼자 타세요~ 킥복싱 동작을 가르쳐준다는데 잘보고 우리도 한 번 해보자고요! 자세 잡고...킥! 무진장 아파하더니 결국 쓰려져 계단 아래로 구르며 사라집니다. 굴욕만 얻은 이 남성! 다시 안 가르쳐줘도 되니까 크게 다치지나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운반용 우리에서 빼꼼이 고개를 내민 건 북극 털가죽 물범입니다. 이 물범은 아사직전 캐나다의 한 해양포유류 구조단체에 의해 구조되었는데요. 건강이 회복돼 이제 야생으로 돌려보내려는 겁니다. 그새 야생본능을 잊은 건 아니겠죠? 쉽사리 경계를 풀지 않더니 한 발짝, 슬그머니 밖으로 나옵니다. 여기저기 두리번두리번 주변을 살펴보던 물범! 무언가를 발견한 순간 빠른 걸음으로 달려 나가는데요! 바로 자신의 고향, 바다입니다! 얼마나 그리워하고 또 반가웠는지 뒤도 안돌아보고 바다를 향해 직진합니다. 동물이나 사람이나 먼 길을 떠나도 항상 그리워하는 건 고향인 것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여러분의 고향 그리고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추억에 잠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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