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연 평균 45% 급증…2만 8천 명

입력 2011.05.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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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성징이 지나치게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성조숙증' 어린이 환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환경오염이 주된 원인인데,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성장판이 닫혀 키 성장이 멈추는 만큼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6년, 6천 4백여 명이던 성조숙증 환자가 지난해 2만 8천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4년만에 약 4.4배 늘어난 것으로, 해마다 45%씩 급증한 셈입니다.

성별로는 여자 어린이가 전체 92.5%를 차지해 남자 어린이보다 12배 이상 많았습니다.

여자 어린이는 만 8살 이전에, 남자 어린이는 만 9살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성조숙증으로 진단됩니다.

전문가들은 여자 어린이는 가슴 발달과 같은 분명한 신체적 변화가 있어 쉽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 어린이는 발견이 어려워 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소아 비만 증가와 환경 오염 등이 성조숙증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성조숙증을 방치할 경우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 크는 기간이 줄어들게 되는 만큼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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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조숙증’ 연 평균 45% 급증…2만 8천 명
    • 입력 2011-05-13 13:02:04
    뉴스 12
<앵커 멘트> 2차 성징이 지나치게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성조숙증' 어린이 환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환경오염이 주된 원인인데,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성장판이 닫혀 키 성장이 멈추는 만큼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6년, 6천 4백여 명이던 성조숙증 환자가 지난해 2만 8천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4년만에 약 4.4배 늘어난 것으로, 해마다 45%씩 급증한 셈입니다. 성별로는 여자 어린이가 전체 92.5%를 차지해 남자 어린이보다 12배 이상 많았습니다. 여자 어린이는 만 8살 이전에, 남자 어린이는 만 9살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성조숙증으로 진단됩니다. 전문가들은 여자 어린이는 가슴 발달과 같은 분명한 신체적 변화가 있어 쉽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 어린이는 발견이 어려워 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소아 비만 증가와 환경 오염 등이 성조숙증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성조숙증을 방치할 경우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 크는 기간이 줄어들게 되는 만큼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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