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일괄 이전에 야당 반발 ‘국토위 파행’

입력 2011.05.13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LH 본사의 진주 일괄이전 방침에 분산배치를 주장해온 민주당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의 국회 상임위 보고는 민주당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이어서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LH 이전 방안에 대한 국회 보고를 위해 열린 국토해양위원회 전체회의장.

민주당 의원들이 보고를 준비하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퇴장을 요구하며 거세게 몰아세웠습니다.

<녹취>최규성(민주당 의원) : "며칠 후면 그만둘 사람이 무슨 보고를 하겠다는 것이냐."

분산 배치를 주장해 온 민주당 의원들이 정부안은 자치단체와 협의하지 않아 무효라면서 회의 개최를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녹취>송광호(국토해양위원장) : "큰 사람이 여기 딱 있으니까 내가 여기 걸칠 데가 없네..."

위원장석도 민주당 의원들이 점거하자 회의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부안에 대한 성토가 쏟아져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습니다.

<녹취>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 "19대 국회에서 여소야대 정국이 되면 분산배치 당론을 관철시킬 것이다"

<녹취>정세균(민주당 최고위원) : "효율성만 앞세워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짓밟은 것이다"

민주당 전북지역 의원들은 정부가 납득할 만한 조처를 취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큰 틀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고육지책이라면서도 전북 발전을 위한 최선의 대안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LH 일괄 이전에 야당 반발 ‘국토위 파행’
    • 입력 2011-05-13 22:11:14
    뉴스 9
<앵커 멘트> LH 본사의 진주 일괄이전 방침에 분산배치를 주장해온 민주당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의 국회 상임위 보고는 민주당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이어서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LH 이전 방안에 대한 국회 보고를 위해 열린 국토해양위원회 전체회의장. 민주당 의원들이 보고를 준비하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퇴장을 요구하며 거세게 몰아세웠습니다. <녹취>최규성(민주당 의원) : "며칠 후면 그만둘 사람이 무슨 보고를 하겠다는 것이냐." 분산 배치를 주장해 온 민주당 의원들이 정부안은 자치단체와 협의하지 않아 무효라면서 회의 개최를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녹취>송광호(국토해양위원장) : "큰 사람이 여기 딱 있으니까 내가 여기 걸칠 데가 없네..." 위원장석도 민주당 의원들이 점거하자 회의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부안에 대한 성토가 쏟아져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습니다. <녹취>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 "19대 국회에서 여소야대 정국이 되면 분산배치 당론을 관철시킬 것이다" <녹취>정세균(민주당 최고위원) : "효율성만 앞세워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짓밟은 것이다" 민주당 전북지역 의원들은 정부가 납득할 만한 조처를 취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큰 틀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고육지책이라면서도 전북 발전을 위한 최선의 대안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