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업정지 직전에 돈을 부랴부랴 인출한 직원들, 면면들을 봤더니 다들 하위직 직원들이었습니다.
고위직들은 어땠느냐고요? 지체 높은 직원들은 미리 다들 돈을 찾은 뒤였습니다.
이어서 역시 단독보도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되기 전날인 지난 2월16일, 영업이 끝난 오후 4시 이후, 이른바 VIP 고객들이 무더기로 돈을 빼갑니다.
저축은행 창구직원들은 당황했고 객장은 술렁였습니다.
<인터뷰> 저축은행 직원(음성변조) : "당시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검찰에 다 얘기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그러다 약속이나 한 듯 직원들은 밤 8시에서 9시 사이 집중적으로 자기 돈을 챙겼습니다.
예금 인출은 계속돼 영업정지 직전인 오전 8시까지도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때 부랴부랴 돈을 빼낸 사람들은 대부분 과장 이하 사원들, 나머지 임원과 고위급 직원들과 그 친인척들은 그 전에 인출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한 저축은행 직원은 진술서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 부인이 영업정지 되기 일주일 전부터 5차례에 걸쳐 2억8천만 원 가량의 예금을 인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것도 모두 해약시 손해를 입는 정기예금과 적금이었습니다.
<인터뷰>금융감독원 직원(음성변조) : "알고 눈감을 사람이 어디겠습니까. 상황이 그렇게 되면 밖에서 생각하듯이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영업정지 전 부산저축은행, 임원부터 말단직원까지 밤을 새워 자신들의 돈을 앞다투어 빼내는데도 감독당국의 실질적인 제지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영업정지 직전에 돈을 부랴부랴 인출한 직원들, 면면들을 봤더니 다들 하위직 직원들이었습니다.
고위직들은 어땠느냐고요? 지체 높은 직원들은 미리 다들 돈을 찾은 뒤였습니다.
이어서 역시 단독보도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되기 전날인 지난 2월16일, 영업이 끝난 오후 4시 이후, 이른바 VIP 고객들이 무더기로 돈을 빼갑니다.
저축은행 창구직원들은 당황했고 객장은 술렁였습니다.
<인터뷰> 저축은행 직원(음성변조) : "당시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검찰에 다 얘기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그러다 약속이나 한 듯 직원들은 밤 8시에서 9시 사이 집중적으로 자기 돈을 챙겼습니다.
예금 인출은 계속돼 영업정지 직전인 오전 8시까지도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때 부랴부랴 돈을 빼낸 사람들은 대부분 과장 이하 사원들, 나머지 임원과 고위급 직원들과 그 친인척들은 그 전에 인출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한 저축은행 직원은 진술서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 부인이 영업정지 되기 일주일 전부터 5차례에 걸쳐 2억8천만 원 가량의 예금을 인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것도 모두 해약시 손해를 입는 정기예금과 적금이었습니다.
<인터뷰>금융감독원 직원(음성변조) : "알고 눈감을 사람이 어디겠습니까. 상황이 그렇게 되면 밖에서 생각하듯이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영업정지 전 부산저축은행, 임원부터 말단직원까지 밤을 새워 자신들의 돈을 앞다투어 빼내는데도 감독당국의 실질적인 제지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밤새 인출…임원은 더 먼저 몽땅 인출
-
- 입력 2011-05-13 22:11:16
<앵커 멘트>
영업정지 직전에 돈을 부랴부랴 인출한 직원들, 면면들을 봤더니 다들 하위직 직원들이었습니다.
고위직들은 어땠느냐고요? 지체 높은 직원들은 미리 다들 돈을 찾은 뒤였습니다.
이어서 역시 단독보도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되기 전날인 지난 2월16일, 영업이 끝난 오후 4시 이후, 이른바 VIP 고객들이 무더기로 돈을 빼갑니다.
저축은행 창구직원들은 당황했고 객장은 술렁였습니다.
<인터뷰> 저축은행 직원(음성변조) : "당시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검찰에 다 얘기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그러다 약속이나 한 듯 직원들은 밤 8시에서 9시 사이 집중적으로 자기 돈을 챙겼습니다.
예금 인출은 계속돼 영업정지 직전인 오전 8시까지도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때 부랴부랴 돈을 빼낸 사람들은 대부분 과장 이하 사원들, 나머지 임원과 고위급 직원들과 그 친인척들은 그 전에 인출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한 저축은행 직원은 진술서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 부인이 영업정지 되기 일주일 전부터 5차례에 걸쳐 2억8천만 원 가량의 예금을 인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것도 모두 해약시 손해를 입는 정기예금과 적금이었습니다.
<인터뷰>금융감독원 직원(음성변조) : "알고 눈감을 사람이 어디겠습니까. 상황이 그렇게 되면 밖에서 생각하듯이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영업정지 전 부산저축은행, 임원부터 말단직원까지 밤을 새워 자신들의 돈을 앞다투어 빼내는데도 감독당국의 실질적인 제지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
-
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장성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