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뉴스] 이 대통령 “김정일 초청”, 北 “거부” 外

입력 2011.05.14 (08:51) 수정 2011.05.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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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포기를 확고하게 하겠다고 국제사회와 합의한다면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대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독일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그렇게 한다면 북한의 미래가 밝혀질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조선중앙통신과 문답을 통해 핵포기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북한을 무장해제시키고 북침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가소로운 망동이자 도적적 망발이라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北, “농협 해킹설은 날조극”

농협 전산망 해킹 사건이 북한의 공격으로 결론난 것과 관련해 북한은 천안함 침몰사건과 같은 날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0일 인민무력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한 소행설'은 황당무계한 근거에 바탕을 둔 허황된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남한 정부의 결론은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유지하고 4.27 재보선을 통해 드러난 집권 말기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최근 관영매체들과 대남매체들을 총동원해 재보선 결과를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의 심판'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정부의 대북 정책의 전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우상화 실명 구호 노출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의 우상화 작업에 처음으로 '김정은' 실명을 사용했습니다.

조선 중앙TV는 지난 11일 방영한 김 위원장 생일 기념 기록영화에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 동지와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 동지를 위하여 한목숨 바쳐 싸우자'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노출시켰습니다.

각종 구호나 선전 문구에 '청년 대장' '대장복' 등 김정은을 암시하는 은유적 표현만을 사용해온 북한 매체가 실명 구호를 드러낸 것은 김정은 우상화 작업을 드러내놓고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中, 금강산 관광 7월부터 재개”

천안함 사건 이후 1년동안 중단됐던 중국인들의 북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된다고 중국 동방조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 여행사가 준비한 금강산 관광 상품은 4박 5일짜리로 비용은 100만원 정도이며, 첫 관광단은 오는 7월 1일 고려항공 전세기로 북한으로 떠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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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뉴스] 이 대통령 “김정일 초청”, 北 “거부” 外
    • 입력 2011-05-14 08:51:25
    • 수정2011-05-14 08:52:50
    남북의 창
유럽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포기를 확고하게 하겠다고 국제사회와 합의한다면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대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독일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그렇게 한다면 북한의 미래가 밝혀질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조선중앙통신과 문답을 통해 핵포기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북한을 무장해제시키고 북침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가소로운 망동이자 도적적 망발이라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北, “농협 해킹설은 날조극” 농협 전산망 해킹 사건이 북한의 공격으로 결론난 것과 관련해 북한은 천안함 침몰사건과 같은 날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0일 인민무력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한 소행설'은 황당무계한 근거에 바탕을 둔 허황된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남한 정부의 결론은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유지하고 4.27 재보선을 통해 드러난 집권 말기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최근 관영매체들과 대남매체들을 총동원해 재보선 결과를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의 심판'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정부의 대북 정책의 전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우상화 실명 구호 노출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의 우상화 작업에 처음으로 '김정은' 실명을 사용했습니다. 조선 중앙TV는 지난 11일 방영한 김 위원장 생일 기념 기록영화에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 동지와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 동지를 위하여 한목숨 바쳐 싸우자'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노출시켰습니다. 각종 구호나 선전 문구에 '청년 대장' '대장복' 등 김정은을 암시하는 은유적 표현만을 사용해온 북한 매체가 실명 구호를 드러낸 것은 김정은 우상화 작업을 드러내놓고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中, 금강산 관광 7월부터 재개” 천안함 사건 이후 1년동안 중단됐던 중국인들의 북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된다고 중국 동방조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 여행사가 준비한 금강산 관광 상품은 4박 5일짜리로 비용은 100만원 정도이며, 첫 관광단은 오는 7월 1일 고려항공 전세기로 북한으로 떠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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