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적한 농촌마을에 금실 좋은 부부처럼 서로 감싸 안은 모양을 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을의 명물인 이 느티나무의 수령은 450년으로 추정됩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상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됐다는 아내의 애절함을 노래한 백제가요 정읍사.
정읍사가 전해지는 농촌마을 어귀에 20미터 높이의 나무 두 그루가 하늘로 치솟아 있습니다.
마치 남녀가 서로 감싸안은 듯 가지는 한몸입니다.
전라북도 보호수로 지정된 '부부 느티나무'는 마음이 착한 천사 부부가 평화로운 동네를 만들기 위해 명당자리를 찾던 중 느티나무로 환생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희귀한 모양탓에 부부 사랑을 더욱 다지는 명물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수·황순덕(정읍시 태인면) : "도시에서만 생활을 하다가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 싶어서 이 느티나무를 보고
여기서 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른바 부부 느티나무의 수령은 450년 정도로 추정됩니다.
마을 주민들은 25년 전, 부부느티나무의 대를 이을 나무 두 그루를 이곳에 심어 정성껏 키우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느티 나무 아래서 씨름도 하고, 그네도 뛰었던 옛 추억을 살려 마을의 단합을 다지고 부부애를 돈독히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변규영(마을 노인회장) : "우리 어렸을 때 이곳 모래밭이 좋아서 씨름도 하고 놀았는데, 지금 그게 자꾸 사라져가니까 앞으로 계승해서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발판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백년가약 부부의 인연을 다소 쉽게 생각하는 세태 속에 '오래된 느티나무'가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한적한 농촌마을에 금실 좋은 부부처럼 서로 감싸 안은 모양을 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을의 명물인 이 느티나무의 수령은 450년으로 추정됩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상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됐다는 아내의 애절함을 노래한 백제가요 정읍사.
정읍사가 전해지는 농촌마을 어귀에 20미터 높이의 나무 두 그루가 하늘로 치솟아 있습니다.
마치 남녀가 서로 감싸안은 듯 가지는 한몸입니다.
전라북도 보호수로 지정된 '부부 느티나무'는 마음이 착한 천사 부부가 평화로운 동네를 만들기 위해 명당자리를 찾던 중 느티나무로 환생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희귀한 모양탓에 부부 사랑을 더욱 다지는 명물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수·황순덕(정읍시 태인면) : "도시에서만 생활을 하다가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 싶어서 이 느티나무를 보고
여기서 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른바 부부 느티나무의 수령은 450년 정도로 추정됩니다.
마을 주민들은 25년 전, 부부느티나무의 대를 이을 나무 두 그루를 이곳에 심어 정성껏 키우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느티 나무 아래서 씨름도 하고, 그네도 뛰었던 옛 추억을 살려 마을의 단합을 다지고 부부애를 돈독히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변규영(마을 노인회장) : "우리 어렸을 때 이곳 모래밭이 좋아서 씨름도 하고 놀았는데, 지금 그게 자꾸 사라져가니까 앞으로 계승해서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발판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백년가약 부부의 인연을 다소 쉽게 생각하는 세태 속에 '오래된 느티나무'가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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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마을에 450년 된 명물…‘부부 느티나무’
-
- 입력 2011-05-17 10:02:49

<앵커 멘트>
한적한 농촌마을에 금실 좋은 부부처럼 서로 감싸 안은 모양을 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을의 명물인 이 느티나무의 수령은 450년으로 추정됩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상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됐다는 아내의 애절함을 노래한 백제가요 정읍사.
정읍사가 전해지는 농촌마을 어귀에 20미터 높이의 나무 두 그루가 하늘로 치솟아 있습니다.
마치 남녀가 서로 감싸안은 듯 가지는 한몸입니다.
전라북도 보호수로 지정된 '부부 느티나무'는 마음이 착한 천사 부부가 평화로운 동네를 만들기 위해 명당자리를 찾던 중 느티나무로 환생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희귀한 모양탓에 부부 사랑을 더욱 다지는 명물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수·황순덕(정읍시 태인면) : "도시에서만 생활을 하다가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 싶어서 이 느티나무를 보고
여기서 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른바 부부 느티나무의 수령은 450년 정도로 추정됩니다.
마을 주민들은 25년 전, 부부느티나무의 대를 이을 나무 두 그루를 이곳에 심어 정성껏 키우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느티 나무 아래서 씨름도 하고, 그네도 뛰었던 옛 추억을 살려 마을의 단합을 다지고 부부애를 돈독히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변규영(마을 노인회장) : "우리 어렸을 때 이곳 모래밭이 좋아서 씨름도 하고 놀았는데, 지금 그게 자꾸 사라져가니까 앞으로 계승해서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발판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백년가약 부부의 인연을 다소 쉽게 생각하는 세태 속에 '오래된 느티나무'가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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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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