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31주년 전야제…추모 분위기 고조

입력 2011.05.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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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올해로 31주년을 맞습니다.

이 시각 현재 광주에선 5·18 추모 전야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광주 금남로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최정민 기자, 추모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31년 전인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피끓게 외쳤던 함성이 가득찼던 광주 금남로입니다.

'다시 세상의 빛으로' 라는 주제로 꾸며진 전야제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전야제는 전국에서 찾아온 5천 명의 추모객들의 열띤 반응 속에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다채로운 공연을 보면서, 한국 현대사에 큰 획을 그었던 5·18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전야제는 길놀이와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열사들의 영정 사진 행진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5.18 당시 계엄군의 진압 작전명이었던 '화려한 휴가'가 재연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전야제에 앞서 금남로 거리 곳곳에서는 헌혈 릴레이와 주먹밥 나눠 먹기 등 5월 체험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이달 들어 국립 5.18 민주 묘지에는 전국에서 12만 여명이 찾아, 5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내일 거행되는 5·18 31주년 기념식에선 지난해 중단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다시 울려 퍼집니다.

또, 저녁엔 민주 묘지에서 KBS 교향악단의 5.18 기념 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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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31주년 전야제…추모 분위기 고조
    • 입력 2011-05-17 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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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올해로 31주년을 맞습니다. 이 시각 현재 광주에선 5·18 추모 전야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광주 금남로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최정민 기자, 추모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31년 전인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피끓게 외쳤던 함성이 가득찼던 광주 금남로입니다. '다시 세상의 빛으로' 라는 주제로 꾸며진 전야제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전야제는 전국에서 찾아온 5천 명의 추모객들의 열띤 반응 속에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다채로운 공연을 보면서, 한국 현대사에 큰 획을 그었던 5·18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전야제는 길놀이와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열사들의 영정 사진 행진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5.18 당시 계엄군의 진압 작전명이었던 '화려한 휴가'가 재연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전야제에 앞서 금남로 거리 곳곳에서는 헌혈 릴레이와 주먹밥 나눠 먹기 등 5월 체험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이달 들어 국립 5.18 민주 묘지에는 전국에서 12만 여명이 찾아, 5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내일 거행되는 5·18 31주년 기념식에선 지난해 중단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다시 울려 퍼집니다. 또, 저녁엔 민주 묘지에서 KBS 교향악단의 5.18 기념 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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