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내년 본격 착수…해결 과제 ‘산적’

입력 2011.05.18 (07:03) 수정 2011.05.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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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과학 비즈니스벨트 입지가 대전 대덕으로 확정됨에 따라,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부지 매입과 예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올 연말까지 '기초과학연구원'의 설립과 운영방안, '중이온 가속기' 구축방안 등,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기본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초부터 본격 추진합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산적해 있습니다.

우선 부지 확보가 문제입니다.

부지 매입 비용은, 수천억에서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정작 과학벨트 예산에는 빠져 있습니다.

<녹취>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부지 확보 예산은) 우리가 미리 얼마라고 할 수 없는 것이고,12월 말에 구체적 세부계획이 나올 때 포함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7년 동안 모두 5조 2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예산도, 내년 분만 확보됐을 뿐이고, 2014년부터 4년 동안은 한해 평균 1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합니다.

핵심시설인 '중이온 가속기'는, 국내에서는 처음 만드는 대규모 과학설비여서 설계부터 완공까지 전체 과정이 새로운 도전입니다.

<인터뷰> 이준행(임상 백신 연구개발) 사업단장(전남대 교수) : "선진국에는 (대형 가속기가) 곳곳에 굉장히 많은데 우리나라는 사실은 그런 인프라가 취약합니다."

국내 8개 과학단체는 기초 연구단 선정 등 과학벨트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지역적 이해관계를 벗어나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추진돼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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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벨트 내년 본격 착수…해결 과제 ‘산적’
    • 입력 2011-05-18 07:03:02
    • 수정2011-05-18 07: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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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과학 비즈니스벨트 입지가 대전 대덕으로 확정됨에 따라,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부지 매입과 예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올 연말까지 '기초과학연구원'의 설립과 운영방안, '중이온 가속기' 구축방안 등,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기본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초부터 본격 추진합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산적해 있습니다. 우선 부지 확보가 문제입니다. 부지 매입 비용은, 수천억에서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정작 과학벨트 예산에는 빠져 있습니다. <녹취>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부지 확보 예산은) 우리가 미리 얼마라고 할 수 없는 것이고,12월 말에 구체적 세부계획이 나올 때 포함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7년 동안 모두 5조 2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예산도, 내년 분만 확보됐을 뿐이고, 2014년부터 4년 동안은 한해 평균 1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합니다. 핵심시설인 '중이온 가속기'는, 국내에서는 처음 만드는 대규모 과학설비여서 설계부터 완공까지 전체 과정이 새로운 도전입니다. <인터뷰> 이준행(임상 백신 연구개발) 사업단장(전남대 교수) : "선진국에는 (대형 가속기가) 곳곳에 굉장히 많은데 우리나라는 사실은 그런 인프라가 취약합니다." 국내 8개 과학단체는 기초 연구단 선정 등 과학벨트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지역적 이해관계를 벗어나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추진돼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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