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값 고공행진…나들이철 소비 급증

입력 2011.05.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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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돼지고기 삼겹살 값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구제역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아 공급이 여전히 불안한데다가 나들이철을 맞아 소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수산물유통공사 자료를 보면 어제 돼지고기 삼겹살 5백 그램의 소매가격이 만천143원으로, 지난달 18일의 9천977원에 비해 11.7%나 올랐습니다.

지난 2월 7일 올해 최고가인 만천773원에 육박하는 가격입니다.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1킬로그램의 경락 가격도 지난 16일 7천360원으로, 지난달 15일의 가격보다 32.9%나 급등했습니다.

구제역 파동으로 사육 돼지의 3분 1이 넘는 약 330만 마리가 매몰처분돼 공급이 달리면서 지난 겨울 돼지고기 값은 크게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돼지고기 값의 안정을 위해 무관세로 삼겹살을 수입하는 물량을 대폭 늘리면서 가격이 진정되는 추세였다가 다시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돼지고기 값이 재급등하는 데는 구제역 여파로 여전히 국내 돼지의 수급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피해를 본 돼지 농가가 다시 돼지를 입식해 출하하는데는 6개월 이상 걸린다면서 당분간 공급 차질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나들이철을 맞아 야외에서 삼겹살을 소비하는 물량이 크게 는 것도 중요 이유 중 하납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는 8~9월까지는 돼지고기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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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 값 고공행진…나들이철 소비 급증
    • 입력 2011-05-19 13:00:48
    뉴스 12
<앵커 멘트> 돼지고기 삼겹살 값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구제역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아 공급이 여전히 불안한데다가 나들이철을 맞아 소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수산물유통공사 자료를 보면 어제 돼지고기 삼겹살 5백 그램의 소매가격이 만천143원으로, 지난달 18일의 9천977원에 비해 11.7%나 올랐습니다. 지난 2월 7일 올해 최고가인 만천773원에 육박하는 가격입니다.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1킬로그램의 경락 가격도 지난 16일 7천360원으로, 지난달 15일의 가격보다 32.9%나 급등했습니다. 구제역 파동으로 사육 돼지의 3분 1이 넘는 약 330만 마리가 매몰처분돼 공급이 달리면서 지난 겨울 돼지고기 값은 크게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돼지고기 값의 안정을 위해 무관세로 삼겹살을 수입하는 물량을 대폭 늘리면서 가격이 진정되는 추세였다가 다시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돼지고기 값이 재급등하는 데는 구제역 여파로 여전히 국내 돼지의 수급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피해를 본 돼지 농가가 다시 돼지를 입식해 출하하는데는 6개월 이상 걸린다면서 당분간 공급 차질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나들이철을 맞아 야외에서 삼겹살을 소비하는 물량이 크게 는 것도 중요 이유 중 하납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는 8~9월까지는 돼지고기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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