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IMF 총재, 프랑스 재무장관 급부상

입력 2011.05.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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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사퇴한 칸 IMF 총재의 후임으로 이번에도 역시 프랑스의 재무장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칸 총재는 일단 전자발찌를 차고 보석으로 풀려나게 됐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칸 IMF 총재가 사퇴하자 마자,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을 차기 총재 1순위로 지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경제분석가 56명에게 물어본 결과, 32명이 라가르드 장관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라가르드(프랑스 재무장관)

독일과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도 발빠르게 그녀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유럽이 IMF 총재직을 개도국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서둘러 후보 단일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신흥 개도국들은 그녀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IMF 총재 자리를 프랑스가 독식해온 점을 들어 '라가르드 대세론'에 맞서고 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터키와 인도 등에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사공 일 한국무역협회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IMF는 이사회를 소집해 새 총재 인선 작업에 착수했으며, 신속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욕 법원은 오늘 칸 총재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칸 총재는 이제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날 때까지 전자 발찌를 차고 무장 경비원과 함께 뉴욕에 머물러야 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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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IMF 총재, 프랑스 재무장관 급부상
    • 입력 2011-05-20 07: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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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사퇴한 칸 IMF 총재의 후임으로 이번에도 역시 프랑스의 재무장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칸 총재는 일단 전자발찌를 차고 보석으로 풀려나게 됐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칸 IMF 총재가 사퇴하자 마자,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을 차기 총재 1순위로 지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경제분석가 56명에게 물어본 결과, 32명이 라가르드 장관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라가르드(프랑스 재무장관) 독일과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도 발빠르게 그녀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유럽이 IMF 총재직을 개도국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서둘러 후보 단일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신흥 개도국들은 그녀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IMF 총재 자리를 프랑스가 독식해온 점을 들어 '라가르드 대세론'에 맞서고 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터키와 인도 등에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사공 일 한국무역협회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IMF는 이사회를 소집해 새 총재 인선 작업에 착수했으며, 신속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욕 법원은 오늘 칸 총재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칸 총재는 이제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날 때까지 전자 발찌를 차고 무장 경비원과 함께 뉴욕에 머물러야 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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