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제 지원으로 중동 민주화 촉진”

입력 2011.05.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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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미국의 새로운 중동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핵심은 경제지원으로 아랍권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이스라엘의 영토 양보를 통해 팔레스타인과의 해묵은 분쟁을 해결한다는 내용입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정책의 새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민주화 시위와 빈 라덴 사살로 기존 정책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섭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독재 정권이 무너진 이집트와 튀니지에 대해서는 대규모 경제 지원으로 민주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집트의 10억 달러 채무를 탕감해주고 그 돈을 이집트 경제개발에 투자할 것입니다"

시리아와 예멘,바레인에 대해선 민주화냐 정권 퇴진이냐, 양자택일을 압박했습니다.

팔레스타인 평화 협상에서 이스라엘의 양보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과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했던 67년 3차 중동전쟁 이전으로 국경선이 되돌아가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현상유지는 지속될 수 없기때문에 이스라엘은 영구평화를 위해 과감하게 행동해야 합니다.점점 더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서안에 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수용 거부를 밝히는 등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오바마의 이번 연설은 취임 첫해 카이로 연설에 이어 아랍 세계와의 관계 개선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이스라엘 일변도의 기존 중동 정책에 큰 변화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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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경제 지원으로 중동 민주화 촉진”
    • 입력 2011-05-20 07: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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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미국의 새로운 중동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핵심은 경제지원으로 아랍권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이스라엘의 영토 양보를 통해 팔레스타인과의 해묵은 분쟁을 해결한다는 내용입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정책의 새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민주화 시위와 빈 라덴 사살로 기존 정책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섭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독재 정권이 무너진 이집트와 튀니지에 대해서는 대규모 경제 지원으로 민주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집트의 10억 달러 채무를 탕감해주고 그 돈을 이집트 경제개발에 투자할 것입니다" 시리아와 예멘,바레인에 대해선 민주화냐 정권 퇴진이냐, 양자택일을 압박했습니다. 팔레스타인 평화 협상에서 이스라엘의 양보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과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했던 67년 3차 중동전쟁 이전으로 국경선이 되돌아가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현상유지는 지속될 수 없기때문에 이스라엘은 영구평화를 위해 과감하게 행동해야 합니다.점점 더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서안에 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수용 거부를 밝히는 등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오바마의 이번 연설은 취임 첫해 카이로 연설에 이어 아랍 세계와의 관계 개선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이스라엘 일변도의 기존 중동 정책에 큰 변화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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