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어린이 99% 카시트 ‘미착용’

입력 2011.05.20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를 조사해 봤더니 99%가 사고 당시 카시트에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6살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카시트에 태우도록 법에서 정하고 있지만 유명무실한 실정입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속 48킬로미터로 달리는 자동차의 충돌실험 영상입니다.

카시트에 타지 않은 어린이 인형이 앞좌석을 들이받고 튕겨 나갑니다.

카시트에 타고 있는 인형에 비해 훨씬 큰 충격을 받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단체가 최근 4년 동안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온 9살 이하 어린이 516명을 조사한 결과, 99%가 카시트에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선화(한국생활안전연합 대표) : "어린이용 안전벨트가 바로 카시틉니다.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밖으로 튕겨져나가거나 창문에 부딪혀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를 안고 타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사고가 날 경우 어른 체중까지 아이에게 실려 충격이 몇 배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6살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카시트에 태워 운행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러다 보니 유럽의 경우 카시트 장착률이 90%가 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20%에도 미치지 못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통사고 어린이 99% 카시트 ‘미착용’
    • 입력 2011-05-20 07:57:50
    뉴스광장
<앵커 멘트>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를 조사해 봤더니 99%가 사고 당시 카시트에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6살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카시트에 태우도록 법에서 정하고 있지만 유명무실한 실정입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속 48킬로미터로 달리는 자동차의 충돌실험 영상입니다. 카시트에 타지 않은 어린이 인형이 앞좌석을 들이받고 튕겨 나갑니다. 카시트에 타고 있는 인형에 비해 훨씬 큰 충격을 받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단체가 최근 4년 동안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온 9살 이하 어린이 516명을 조사한 결과, 99%가 카시트에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선화(한국생활안전연합 대표) : "어린이용 안전벨트가 바로 카시틉니다.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밖으로 튕겨져나가거나 창문에 부딪혀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를 안고 타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사고가 날 경우 어른 체중까지 아이에게 실려 충격이 몇 배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6살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카시트에 태워 운행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러다 보니 유럽의 경우 카시트 장착률이 90%가 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20%에도 미치지 못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